유리기원을 다니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동냥바둑을 시작 ᆢ 중앙기원은 여러군데 있는데 맨처음 간곳은 청량리에
있었는데 그곳은 아들놈이 원치않았다
두번째는 신림동에있는 진짜 원하던 곳이었다 샘이는
그곳에서도 담배 심부름을 했지만 그당시 기라성같은 기사
들이 아지트로 삼는 곳이었다 원장은 지금도 바둑계에서
일하고있다 아마고수들 프로기사들이 즐비했는데ᆢ
어느날 박영찬프로가 둬줬다고 얘기를했다
신림동까지는 삼양동에서 25번을 타면 한방에 가기에
쉬운코스였다 개포동에서는 박상돈프로가 연구실을해서
거기도 가끔가고그랬다 매일가면 월사금을 내야 할것같아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순회를 하게했다
지금내가 사회에 이일저일을 꾸미는것은 그 월사금을 갚는
중이다 개포동은 정릉으로 내려가서 710번을타면 한번에
가는코스다 녀석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면 알아서 잘다녔다
집에오면 현현기경을 풀게했는데 이게 시행착오인것을
나중에 알았다 지금은 어느정도 수준의애를 가르쳐달라고
하면 시행착오했던 부분을 걷어내고 할수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현현기경은 그수준에는 안맞는 책인지도 모르고ᆢ
오늘도 어릴때 너무 고생시킨게 미안해서 인본에 가져갈
바둑판박스를 만들었다 판이 무겁기에 10개들어가는걸로
짤라서 갖고가서 거기서 완성해서 쓸수있게 하고있다
아들녀석에겐 너무 많은 고생을 시켰다 ᆢ 다행히 요즘은
그방식 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녀석은 위로를 해준다
본사람도 있을거다 그사진ᆢ 아들놈이 한풀이로ᆢ 소리
지르는사진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