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월) 현장실습
1. 동물가족화
(1)동물가족화는 투사검사다. (원장님)
동물가족화는 투사검사의 하나로 클라이언트에게 자신 및 가족들을 제시된 동물들중 가장 비슷한 동물로 색칠하게 한후 클라이언트가 대상자를 그 동물로 표시한 이유를 쓰고 말로 표현하게 하여 클라이언트가 가진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반응 및 심리상태를 알아보아 클라이언트 내면의 생각, 욕구, 감정, 갈등등을 투영할수 있는 검사라 할수 있다.
<투사검사의 정의>
투사 검사는 심리 검사의 주요 기법 중 하나로 수검자에게 모호한 시각 또는 언어 자극을 제시한 후 수검자가 이 자극을 내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여 반응하는 과정을 보며 내면의 심리 상태 및 성격 특성을 평가하는 성향 검사의 일종이다. 사람들은 특성이 불분명하고 모호한 자극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생각, 욕구, 감정, 갈등을 투영한다는 것이 투사 검사의 기본 가정이다. 잉크 반점을 사용하는 로르샤흐 검사, 애매모호한 그림 자극을 사용하는 TAT, 수검자에게 특정 주제의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HTP, 모호한 언어 자극이 사용되는 SCT 등은 대표적인 투사 검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투사 검사 [projective test]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2) 동물가족화에 표시하기
동물가족화를 여러 동물의 예시를 주고 그 동물들중 자신과 가족에 해당하는 동물을 다른 종이에 그리기도 하나, 남양주가족상담센터에서는 두장의 예시 그림위에 직접 본인과 가족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을 찾아 색칠하고 대상자명 과 그 동물로 표시한 이유를 기록하게 하였다.
(3) 돌아가며 각각 자신의 동물가족화를 설명하기
꿈보다 해몽이라고 각자 그 동물로 자신 또는 가족을 표현한 이유들이 다양하였다. 클라이언트가 어떤 동물에 표시해서 그동물은 어떤 특성이 있는가? 보다 그동물로 클라이언트가 그 대상을 표시한 이유가 더 중요하다 할것이다.
그냥 자신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면 막연하고 말꼬가 트이지 않아 이야기 할수 없는 이야기과 가족사에 대해 술술 털어 놓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동물가족화라고 생각한다. 어떤 해결점을 찾기 보다 이미 자신과 자기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니 마음이 스스로 풀리고 방향이 보이기도 할 것 같은 시간이었고 실습생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공감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4) 리엑션(맞장구)에 대하여
남양주 가족상담센터에 오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또 자기 자신에 대해 몸짓과 말로 리액션(맞장구)을 하는 것을 배운다. 그사람이 기쁘고 자랑하고 싶은 좋은것을 말할때는 두손으로 그사람을 가르키면서 "대단하세요." 라고 하고 슬프고 부끄러운 나쁜것을 말할때는 "어머~ 저걸 어떡해?" 라고 한다.
D초등학교 집단상담을 몇번하며 이 두가지 리액션을 상담받는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쳤더니 어떤 친구가 욕을 하면 "욕 하지마~ 욕하는 건 나빠~" 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욕하는 친구가 안타까운듯이 "저걸~ 어떡해?" 하다 보니 욕을 하지 못하더란다. 그 반 분위기가 상담전보다 너무 좋아져서 6학년이 올라가도 왔으면 한다며, 선생님이 원장님에게 밥을 산다고 했다고 한다. "어머 대~단 하세요!"
처음 오면 어색하지만 원장님의 "대단들 하세요~ 시작~" "어머~ 저걸 어떡해~ 시~작" 하는 것을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지고 리액션에 어느새 중독되고 만다.
2. 생애그래프
(1) 만족도
생애그래프는 가로에 나이를 표기하고 세로에 만족도(%)로 나누어 태어날때 부터 현재까지의 자신 스스로의 만족도를 꺽은선 그래프로 표기하는 것이다.
"만족도" 를 사전을 찾아보면 "만족을 느끼는 정도" 라고 나온다. "만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1. 마음에 흡족함. 2.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 이라고 나온다. 만족은 마음속에서 자신이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하다고 느끼는 정도인것 같다. 실제로 자신이 실제로 가진것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돈이 많은 부자가 만족도가 높은것과 일치하지 않는것과 같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것과 가지고 싶은것의 차이가 욕구의 정의인것같이 이 차이가 적을 수록 만족도가 높다고 할것이다. 차이를 줄이려면 가진것을 점점 많이 가지는 것도 방법일수 있으나, 욕구(욕심)을 자신이 가진것에 맞추면 만족도는 올라갈것이다. 많은 욕구(메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에 나오는 욕구외에 식욕,성욕,물욕 등등)가 있을것이나 내가 가지는 것이 많아진다고 해서 그 욕구가 충족되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이다. 욕심이 적을수록 만족도를 채우기 쉬울 것이지만.... 욕구(욕심)이 없는 사람은 죽은사람 뿐이라는 것이 함정!
나에게 만족하는 삶을 위해 지켜야할 5가지라는 글도 있지만... 배가 산으로 가니 그만...
1. 매 순간을 즐겨라 2. 적정 선을 지켜라 3. 슬픔을 풀어주라. 4.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5. 남에게 베풀어라
(2) 상향그래프 /하향그래프 /선의 굴곡
자신이 그린 인생의 생애그래프가 시작은 낮으나 현재의 끝부분은 높은 상향그래프 도 있을것이고, 반대로 끝부분이 낮은 하향그래프도 있을것이다. 또 대부분은 인생의 굴곡이 자신의 만족도로 표현되어 산과 계곡처럼 출렁이는 그래프도 있을 것이다. 어떤 분은 자신의 만족도가 대부분 80프로이상대에 머무르는 개마고원형도 있을 것이지만, 어떤분은 움푹파인 저지대처럼 바닥을 기고 계신분도 있을것이다.
집에 갈시간이 되어 먼저 나왔지만.... 각자 느끼는 인생의 만족도 그래프는 제각각 일것이며 그래프의 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것이라고 본다. 이것 역시 꿈보다 해몽이다. 내생각에는 현재의 끝부분 그래프가 위로 향하는 사람이 좀더 정신건강이 좋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현재의 나의 삶에 만족하고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미래를 밝게 보고 기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스머프에 나오는 "투덜이 스머프" 처럼 매사가 불평 불만으로 그래프가 바닥을 기고 있다면 한번 원장님과 개별적으로 심도 있게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퍼온 아래 글로 소개하며 마친다. 정답도 아닌것이 혼자 주절주절 대서 죄송할 따름이다.
<생애곡선에 담긴 바램>
사람의 생애주기를 구분하는 데에는 여러 학자들의
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에릭슨은 전 생애를 8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발달과제를 제시하였고 레빈슨은 전 생애를 성인 이전기,성인초기,중년기,노년기로 나누어 네개의 시기로 구분하고 사계절에
비유하였다.
요즘 제3의 인생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다 보니 인생의 주기를 숫자로 구분하는 것이 많이 익숙해졌다. ‘제3기 인생’ 이라는
관점은 영국의 사회철학자 라슬렛이 제시한 것으로 그는 인생을 제1기,2기,3기,4기로
구분했다. 사실 여러 생애주기 이론들 중에서 라슬렛의 구분이 가장 적절하게 생각된다.
강의장에서 시니어와의 만남에서 생애곡선을 그리며
지나온 인생을 회고해볼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시니어에게는 사람의 생애주기를 구분하는데
1,2,3,4기로 구분하는 라슬렛 이론이 가장 이해도가 빠르고 공감을 자아내는 것 같다.
제4기
인생이 건강이 쇠약해진 후 죽음에 이를 때까지의 시기인데 제3기에서 제4기로의 전환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소 경계가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다.
4기 인생의 특징인 의존의 정도를 어느 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3기와 4기의 겹치는 시기를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니어에게는
TV를 보고 싶어도 채널을 돌릴 수가 없고 밥을 먹고 싶어도 숟가락을 들 수 없는 상태 정도를
4기 인생이라고 해설을 하면 4기는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닌 시기,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시기로 개념이 쉽게 이해가 된다.
생애곡선을 그리면서 중요한 포인트중의 하나는 현재의
연령에서부터 마지막까지의 곡선의 모습이다. 그래프가 상향인가?
현수준유지인가? 하향인가? 그래프가 행복한
상단에 있는가? 불행한 하단에 있는가?
이다
많은 시니어들이 그래프를 행복한 상단에 평행선을
그리다 마지막 순간이 가까워 급경사로 꺽어진다. 제 3기
노년의 삶의 만족도가 높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현재의 만족도 수준에서 계속
하향세로 그래프를 그리는 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분들은 나이들수록 뭐 그리 좋은 일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나이듦에 따라 뭔가 좋은 일, 새로 얻는 것 보다는 좋지 않는 일, 상실하는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은 사실적이고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그래도 밝게 생각하고 3기 인생을 행복하고 의미있게 잘
보내고자 하는 바램을 많이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한 방송인이 떠나는 글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부부
동반자살을 하였다. 평소에 행복을 전도하던 사람이지만
700가지 통증에 시달리면서는 덮쳐오는 절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칠레 광부
33인은 절망과 공포의 극한을 경험했을 것이다. 계속되는 절망이 거머리처럼 온몸에 착
달라 붙어 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구조의 손길이 닿아 절망이 한 순간에 희망으로 바뀌고 곧바로
절망과 공포에서 점점 벗어나기 시작하였을 것이다. 갱도가 무덤이 아니라 잠깐 머물던 장소로 여겨지게
되었을 것이다.
사람은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희망을 먹고
살아간다. 절망의 늪에 빠지면 빠질수록 헤어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시니어의 생애곡선에 나타나는 희망과 바램들이 현실로 이어지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래본다.
첫댓글 남양주가족상담센터에서 스투피님과 함께 사회복지현장실습 참여하고 계신분들 정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계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