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민 10명 이상만 모이면 강사료 지원 가능
통통볼기자단 ∥김수연
마포구는 ‘2014 지역학습모임 강사료 지원사업’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사료 지원 사업은 마포구민 중 의견이 맞는 1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프로그램과 시간, 장소를 결정한 후 구청에 지원 신청을 하면 강사료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별 강사료는 최대 12회, 최고 90만원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재료비와 교재비, 장소 사용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마포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60여 개의 구민 학습모임을 지원해왔다. 지난 해엔 부모 역할 훈련, 재활용품으로 장난감 만들어 주기, 독서지도자 심화학습 등 9개 모임을 지원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배움을 기반으로 한 학습모임은 지역 발전의 뿌리이자 공동체 형성이나 학습사회를 만드는 토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환원이 가능한 봉사모임 및 소외계층 대상 교육, 선정된 학습모임 중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모임에 강사료가 우선 지원된다. 하지만 단체 여행이나 일회성 프로그램,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강좌,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모임을 구성해서 14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21일 이후 선정된 프로그램은 개별적으로 공지할 것이라고 한다.
마포구청사내 하늘도서관 10만권 도서대출
통통볼기자단 ∥김수연
마포구청사 꼭대기 층에 위치한 마포구립 하늘도서관이 개관 9개월 만에 10만 권 째 도서 대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대여된 책은 어린이 도서인 '싫어! 싫어! 거짓말하는 아이, 좋아! 좋아! 솔직한 아이'로 집계됐다.
2013년 11월 문을 연 하늘도서관은 과거에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마포구청사 12층 강당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서 만들어 졌고 일일 이용자수가 700명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늘도서관의 대출 현황을 보면, 대출 빈도가 높은 책은 어린이 도서로, 특히 어린이 그림책이 대출 순위 100위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마포구는 지난 7월 24일, 10만 권째 도서대출자를 위한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당첨자도 어린이도서는 아니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영어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를 빌려갔다.
하늘도서관 관장은 "도서관 주변에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어 어린이 도서에 대한 대출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도서관 내 어린이 열람실이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들로 늘 가득 찬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하늘도서관이 비록 큰 도서관은 아니지만 꿈을 읽는 도서관, 등대와 같은 지역 명소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늘도서관은 평일 09:00∼22:00,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09:00∼18:00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마포구민들의 많은 이용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