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메아리칠 때
1963
작사 : 서인경
작곡 : 박춘석
노래 : 안다성
1.
바람이 불면
산 위에 올라 노래를
띄우리라 그대 창까지
달 밝은 밤엔
호수에 나가
가만히 말 하리라
못 잊는다고
못 잊는다고
아~ ~
진정 이토록 못 잊을 줄은
세월이 물 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2.
꽃 피는 봄엔
강변에 나가 꽃잎을
띄우리라 그대 집까지
가을밤에는
기러기 편에
소식을 보내리라
사무친 사연
사무친 사연
아~
진정 이토록 사무칠 줄은
세월이 물 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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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메아리칠 때"
유추해 보면 떠나버린 꿈을 뒤늦게 안타깝게 그리워하는 노래같군요
같이 있을 때는 다른 것에 신경 쓰다 그만 가볍게 간과해 버리는 것이 우리들 인생이 아닐까요
직장에 나갈 땐 회사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막상
밖으로 나와 홀로 있게 되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한 것이 없음을 뒤늦게 알게 되지요
아무리 능력자라 할지라도 조직과 함께 해야만이 새로 발주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지요.
가정에서도 아내가 있으니 내가 직장생활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고
나의 건강과 행복도 가족이 있기에 가능한 것임에도...
아내가 떠나가고 남편이 떠나간 후에야 빈자리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알게 되는 것처럼..
부모님과 함께 할때도 역시 자신을 돌봐주시는 부모님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떠나가신 후에야 예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것까지도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것 같지요
참으로 불효했다는 참회의 눈물을 펑펑...
사랑하는 님과의 헤어짐에서도 이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겠지요
뒤늦게 후회하면서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것 아닐까요
노랫말이 간결하면서도 뜻이 깊어 작사자와 작곡가 그리고 안다성 님께서 어떤 생각을 품으셨는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지만,
여러번 들으며 묵상할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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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btCbKOdLIc
https://youtu.be/KeBkrD7I3Mc
https://youtu.be/j6wvAiU4Q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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