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모성월] 5월의 첫날. 저녁에 [성모의 밤] 행사가 있습니다.
오카리나를 시작했을 때부터 오카리나 불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고 사라마리아 수녀님이,
"성모의 밤 때 오카리나 연주를 하시면 좋겠어요~!"라며
우리의 마음 속에 '희망의 씨앗' 하나를 툭 던져 주었습니다.
일단은 일을 저지르고 봅니다! ㅋㅋㅋ
용감하게 "저희가 해 보겠다!"고 말씀드렸고, 그게 실행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른손 운지만 활용하여 불 수 있는곡을 선정했습니다.
[성가 401번 주를 찬미하여라]
주님이 빛을 주시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D-day!
아침 10시 미사 마치고 오르간 반주자님과 맞춰 보아야 하니까 성당 오르간 앞에 모였습니다.
실제로 연주할 위치에 서 보고, 그곳에서 리허설을 몇 번 해 보았습니다.
소리들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오르간 소리가 작아서 박자가 잘 맞지 않는 것 빼고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몇 번이고 연습하며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김 베로니카님이 연습 때 함께 앉아서 사진도 찍어 주시고, 응원도 해 주시고, 점심까지 사주셨습니다.
초밥 먹으러 왔습니다^^
이쪽 한 번!
반대 쪽도 한 번!
다같이 찍기가 쉽지 않은 작은 공간! ㅡ,.ㅡ;;
점심 후 커피와 차는 도밍고님께서 기쁘게 사셨습니다!
스타벅스에 쪼록록~~ 앉아 있는 모습이 참 곱지요?^^
드디어 [성모의 밤] 행사가 7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연주는 최선을 다해서 잘 마쳤습니다~!^^
우리 팀, 잘했다!!
우리 노년사목부 멤버들과 함께 찍으려 했는데... 끝난 시각이 늦어서인지, 다들 가 버리셨네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세실리아(봉사자)랑 성모님과 함께 사진 찍었습니다^^
많은 초 때문인지... 성모님이 뜨끈뜨끈 하시대요~!^^
** 무엇보다 먼저 성모님께 드릴 화분 봉헌을 꼭 했으면 좋겠다며
십시일반으로 화분 봉헌금을 내어주신 우리 멤버들과 봉사자들, 감사합니다!
무거운 화분을 기쁘게 봉헌 해주신 김병순 베로니카님과 노경호 도밍고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성모님 곁에 가셔서 우리가 봉헌한 화분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해보세요~!^^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명패가 보이긴 합니다만...^^)
첫댓글 작은 씨앗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울거라 생각지 못했답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에 다시금 놀랐지요.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한 날이었어요~^^
‘사라마리아 수녀님이 쏘아올린 작은 공’, 일명 ‘사쏘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