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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apest prices, discount for STUDEN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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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부데요비치에서..
구경 잘 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지난 여행얘기, 앞으로의 여행 얘기, 이런 저런 재밌는 얘기도 나누고..
맥주도 한잔 하고(운전지는 안함)..
온달의 큰아이 원석이가 체스키 크룸로프에 있는 캠핑장에서 작은 도랑을 뛰어넘다가 안타깝게도 발목을 다쳐서
한참 목발을 짚고 다녔다.
단체사진 한방 더 찍고..
기름도 잔뜩 채우고..
체스키부데요비치를 거쳐서 프라하를 가는 도중..
체스키 부데요비치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프라하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로부터 3~40킬로미터쯤 왔을까?
운전자 나를 포함한 내가 운전하던 차안의 일행 5명은 모두가 다 자고 있었다.
졸음이 오는 것을 느꼈지만 이쪽에는 갓길이 없어 휴게소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계속 운전을 하다 휴게소 3Km를 남겨놓고 그만..
쾅! 하는 순간..
내가 운전하던 차는 이렇게 되었고..
내가 운전하던 차는 4,000여 KM를 뛰고 멈춰섰다.
고속도로 통행증들..
채대넘버..
내게 받힌 차는 이렇게 되었다. 범퍼도 다 떨어지고..
스프링도 튕겨나오고..
아찔한 순간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엔진쪽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나는 모두 빨리 내리라고 소리를 쳤고..
열리지 않는 운전석 문을 힘주어 열고 나와보니..
내가 운전하던 차는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를 들이받고 거짓말처럼 건너편 갓길에 이렇게 잘 주차되어져 있었다.
유럽은 물류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어딜가나 대형트럭이 끊임없이 아주 많이 다니는 것을 계속 보았는데..
그렇게나 많이 다니던 트럭과 충돌할 확률도 높았고, 트럭이 아니더라도 다른 차량과 정면충돌하거나 전복될 수도 있었는데..
내가 운전하던 차의 일행 모두 안전벨트를 맨채 털끝 하나 다친데가 없었고..
받힌 차에도 부부와 어린 딸아이 둘이 탔었는데.. 역시 털끝 하나 다친데 없이 모두가 다 무사했다.
나 같으면 많이 화가 났을텐데도 그 사람들 참 선하기도 하지.. 미안하다고 계속 어디 다친데 없냐고 해도 괜찮단다.
오! 하느님!
이렇게나 크나큰 저의 잘못에.. 이번에도 저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지 아니하시고....
간구의 기도 보다는 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여주심 감사하나이다.
나는 그 순간 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내차를 뒤따라오던 온달의 목격에 의하면 받힌차의 운전자가 아주 센스있게 핸들을 틀어 대처했던 모양이다.
체코 경찰이 나와 교통정리는 물론이고, 음주측정부터 시작하여 모든 사고경위조사를 정말 깔끔하게 처리해주었다.
사고로 내 정신이 혼미해져 있을때 무엇보다도 온달이 나서서 보함관련, 푸조의 어시스턴트와의 연락,
정비공장으로 차량견인문제, 경찰들에게 진술, 그 다음날 프라하에 가서도 벌금(2,000크로나=약90유로) 내는 문제,
푸조에 사고경위에대한 서류보완 메일/팩스 보내는 문제등등을 잘 처리해주었고 부대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주었다.
온달! 정말 고맙다.
또한 지역이 지역인지라 사고처리과정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과 담당자를 만났을때는 목장집딸의 유창한 독일어 실력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재빈아! 고맙다.
우리는 푸조에서 어랜지해주는 밴택시를 타고 프라하로 갔고 거기서 2박후 또 다른 밴택시로 뉘른베르그 공항까지 가서
새로운 차를 받아 남은 일정을 그 차로 다녔다.
내게 받힌 차에 탔던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미안함과 감사를....
신속하고 깔끔하게 잘 처리해준 체코 경찰과 푸조, 그리고 푸조코리아 신경섭씨한테도 감사를 드립니다.
견인되는 차..
사고로 내 정신이 혼미해져 있는 상태..
저 정비복을 입은 사람은 정비사가 아니고 체코경찰이다.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달려와 영어로 통역을 해줘서 사고문제 해결에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 특별히 더 고마운 경찰이다.
프라하의 캠핑장은..
한국의 캠핑장들 보다..
더 소박하다.
깨끗한 곳만 다니다가
이런 거에 오히려 인간미를 더 느껴본다..ㅎㅎ
독일의 뉘른베르그 공항에서 새로 받은 차..
프라하에서 독일의 뉘른베르그까지 우리를 데려다 준 밴택시 운전기사 아저씨..
그 긴거리를 무사히 데려다 준 고마움에..^^
짦은 만남에도 뉘른베르그 공항에서 아쉬움의 작별을 하고..
밤베르크에서 독일맥주 한잔과..
맛있는 식사와 함께..
한숨을 돌려본다.
다음은 독일의 물의 도시 밤베르크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