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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 생태공원
9월10일 추석 연휴 끝난 다음 날 갯골 생태공원을 찾았다. 여기는 시흥 늠내길 제 2코스의 일부로 걷기위해 자주 다닌 코스다. 작년부터 뜸하게 왔는데 올 해는 이번이 두번 째 오는 날이다. 게으름의 탓도 있겠지만 갯골의 주위에 여러 갈래의 도로가 나더니만 이윽고 갯골을 메워 골프장을 만들었기때문이다. 또한 자연은 자꾸 없어지고 그 위에 인공으로 만든 여러가지 조형물이나 토종의 꽃들 대신 외국산 꽃들이 채워 지는 안타까움이 있기때문에 자연히 발길이 뜸 해지게되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내 힘으로는 막을 수도없는걸.................... 8월말 갯골 생태공원 축제가 있은 후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갈대와 이야기 나누고 해당화 향기도 맡고 싶었다.
생태공원 답게 여러가지 조형물, 정돈된 갈대 숲, 몇송이 밖에 남지 않은 해당화의 향기, 빨리 꽃을 피워 벌 나비 불러드려 종족 번식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다하는 갯골 숲의 야생화들! 모든것이 포근하고 아름답다.
이제는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않고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우리 세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인간의 향락이 자연을 계속하여 파괴시키면 결국은 지구는 멸망하고 모든 생물은 사라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화 수 분 -
100년 후까지 잘 자라기를 모든 시흥 시민이 기원하는 백년나무
백년 나무 앞 왼쪽 검은 박스는 2014년 시흥시민의 소원과 희망과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
갯골 생태공원 자리는 과거 시흥동민의 생활터전이던 염전이 있던곳으로 이를 기리기 위하여 보존된 그 당시 사용하던 염전창고
염전 학습장의 새로지은 염전창고 및 부대시설
갯골 생태공원의 이모저모
코스모스 아름다운 전망대 전망대 전체를 나무로 만들고 약간 흔들 거림의 느낌을 준다.
갯벌 주변의 야생화 들
해당화의 향기를 잘 아십니까? 나는 해당화 향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게절이 지나 꽃이 다 지고 몇송이가 나를 위하여 마지막 향기를 뿜어줍니다 고맙습니다.
금개구리 맹꽁이 서식지
시흥 늠내길의 이정표로 쓰이며 시흥 바다 기러기를 상징한다.
갯골길 갈대숲에서 바라본 소래의 빌딩 숲 인간은 야금야금 자연을 잠식해나간다
겟골길 갈대 숲 사이의 쉼터
가을이 되어 붉은 색으로 변한 함초군락
지구 생긴이래 잘 지켜져 온 갯골이 왜 하필 우리세대에 파혜쳐저 이렇게 인간의 향락에 희생되는가! 여기 잔디에 농약을 뿌리면 게도, 망둥이도, 장어도 지렁이도 모두 사라지겠지. 그러면 콩새도, 참새도, 갈매기도, 청둥로리도 모두 사라지겠지 그리고 고기 잡는 어부도, 함초뜯는 아줌마도, 낚시하는 태공도 모두 없어지겠지.
그리고 먼 훗날 세상을 지배하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자기 저지른 죄의(자연파괴) 댓가로 영원히 사라지겠지.
-갯골길 안에 버젓이 자리잡은 골프장 마크와 입구-
아싸백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