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9
아빠는 주말에도 회사 일이 바빠 출근하시고,
어린집에 행사와 겹쳐져서 혼자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갈지 살짝 고민했어요.
이런저런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누구 할거 없이
"엄마, 우리 작년에 갔던 체육대회에 가요."
애들이 어린집 행사는 아빠가 없어서 가기 싫다고 하고,
작년에 행사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체육대회를 가자고 하여서 망설임도 없이
우리는 "신나게 GOGO~~~"를 외쳤어요.
올해는 딸아이 친구 어머니들에게 홍보를 많이 했더니 친구들이 많아서 더욱 신났어요.
1남 2녀 우리 3남매 개성이 각각이라
첫째(9세)는 경기에 참여하고 싶고,
둘째(7세)는 체험을 하고 싶고,
귀여운 막둥이(4세)는 마냥 신나게 뛰어다녔어요.
엄마 몸은 하나인데...아이클레이를 좋아하는 둘째는 초등이하라서 부모동반으로 체험을 할수 있기에 체험을 하지 못해 많이 속상해 했어요. 7살이라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부모마음에 보고도 못해주는 엄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 우리 집으로 돌아 갈때 문구점에서 아이클레이 사서 언니랑, 동생이랑 같이 만들어보자." 라고 애써 달래보았어요. 다음에는 이런 점도 개선해 주세요.
작년에 이어 경기도 너무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큰 딸(9세)을 업어 보고, 뽀뽀도 하고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즐겁고 행복했어요. 그중에 막내(4세)는 기차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합니다.
비록, 아빠의 빈자리가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졌지만 아빠와 함께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5월 어느날.... 우리 가족이 맘껏 뛰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할 수 있었던 하루~~
또 하나의 멋진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추억 더하기는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개구쟁이 막내(4세)는 따라다닌다고 사진하나 제대로 없네요.
그래도 우리 세 아이들의 눈에는 "찰칵 찰칵"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눈으로 소중한 추억의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주최측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매년 즐거운 추억들 만들게 해주세요.
저와 첫째딸(9세) 붕어빵이죠. ㅋㅋ
우리집 똑똑이 둘째딸(7세) "나 이쁘죠~~^*^"
짧게나마 저희 가족의 추억의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신나고 즐거운 추억이 되어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