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사기(士師記,Liber Judicum,Book of Judges)
(1) 명칭
사사기는 여호수아로 부터 사무엘시대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로마카톨릭에서는
"판관기"(判官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지도자"라는 뜻을 가진 "쇼펫"의 복수형인 "쇼페팀"(Shofetim)으로 사사기를
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호수아 사후로 부터 왕정정치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과도기 체제속에서 이방민족의 압제로 부터 민족을 구원하였던 지도자들의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어 "쇼펫"은 영어의 "Judge"(심판자)와 비교하였을때 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 카르타즈(Charthage)와 우가릿(Ugarit)문서에는 "쇼펫"이 지방판사 또는 국가의 수뇌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가나안 문헌에서는 우리의 왕, 우리의 재판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사시대는 왕정시대와 구별되는 특징과 백성들의 반감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왕이 되신다는 선민사상의 고착화와 동시에 왕에 대한 반감도 있었습니다(사무엘상8장) 사사들은
하나님의 뜻을따라 권능을 행하며 군사와 정치에 관여하였습니다 사사기11장27절에는 하나님을 "하스쇼펫"이라고 소개하고 있듯이 "심판의
여호와"는율법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2) 저자
탈무드와 초대교회의 전승에 기초한 일부학자들은 사무엘 선지자가 사사기를 기록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구약역사서와 마찬가지로 사사기의 저자 또한 불분명한 상태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사사기의
기록연대는 실로의 멸망이 전제되어 있으며(18:31),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17:6)는 기록으로 보아 사사시대 이후인 사울과 다윗왕이 있었던
시기로 보여집니다 또한 여부스족이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다는 측면에서(1:21) 다윗이 여부스족을 축출하기 이전의 시기로 보는 정황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사사기의 기록연대는 BC. 1050~1000년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3) 기록목적
죄와 불의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회개를 위하여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범죄와 그로 인한 징계적 고통, 간구와 용서, 구원의 역사가 사사기에서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사란
"쇼페팀"(Shofetim)으로 재판자라는 의미보다 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라는 요소가 더 많이 함축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사사들은 전쟁과 행정을
동시에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들이라고 하여 로마카톨릭에서는 "판관기"(判官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사사들을 세우는 목적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시기 때문에 그것을 대리로 수행할 통로자가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사사가 담당하였으나 사사들이 각기 자기 소견대로
행함으로서 죄와 징계와 회개와 구원이라는 쳇바퀴를 반복적으로 내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모형
㉮ 사사(2:18) : 통치자, 구원자, 재판관 : 그리스도의 신분예표,
왕정준비단계로 영원하신 왕의 필요성
㉯ 여호와 샬롬(6:24) : 주는 우리의 평안,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임재
㉰ 감람나무(9:7) : 그리스도의 왕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통치자(로마서11:24,요한계시록11:4)
㉱ 여호와의 사자(2:1)
(4) 주제
모세와 여호수아라는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이후에 등장한 350년간의 사사시대는 영적
암흑기라고 알려질 만큼 죄악이 반복되는 시대였습니다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대"(21:25)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짓고, 여호와를 부인하며, 하나님은 이들의 패악을 징계하거나 주변국의 손에 넘겨주어 깨닫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와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 이르기 까지 마치 두개의 바톤을 이어가듯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사사시대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사사이며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3:5~8), 왼손잡이 사사로서 모압왕 에글론을 물리친 에훗(3:12~14), 여자 사사로서 바락과 협력하여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를 물리친 드보라(4:1~3), 300명의 용사로 135,000명의 미디안 군사를 대파한 기드온(6:1~10),
기생의 아들로서 암몬족속을 물리친 입다(10:6~18), 나실인으로서 초인적인 힘을 소유하며 블레셋 족속을 물리친 삼손(13:1)에 이르기 까지
12명의 사사들은 하나님을 의식하면서도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소견대로 행하는 패역함을 반복하였습니다(21:5)
(5) 내용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에는 전에 없던 영적 암흑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여호수아서를
지배하고 있던 것이 기쁨, 믿음, 자유, 승리와 성장이라는 진보적 태도라면, 사사기를 덮고 있는 이슈들은 눈물, 현실주의, 부린, 패배, 타락의
불신앙적 태도였습니다 350년에 걸쳐서 일어난 반복적 교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성에 악함이 뿌리 깊이 내리고 있슴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여호수아 이후에 이스라엘에는 그에 버금가는 지도자나 영적 지류가 흐르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도 아니며, 백성들의 존경받는 지도자도 아닌 사사들이 나타나 빈번한 전쟁의 최고 사령관과 일상생활속에 다반사로 일어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한
재판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사시대를 뒤덮고 있는 죄악의 습관은 이제 그 누구도 멈출수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처럼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사사이며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은 가나안 땅의 견고한 요새지를 정복하며
메소보다미아왕 구산 리사다임의 억압으로 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3:7~11) 위대한 베냐민의 후손으로 왼손잡이 사사인 에훗은 모압왕
에글론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3:12~30) 작은 사사인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군인 600명을 죽이고 그들의 지배에서
구원하였습니다(3:31~5:6) 여선지자이며 사사인 드보라는 그녀의 군대장관인 바락과 협력하여 기손강 전투에서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를 격퇴하고 승리로 이끌어 냈습니다(4:1~24) 용사이며 사사인 기드온은 300명의 정예용사들과 함께 135,000명에 이르는 미디안
군사를 완전히 격퇴시키며 대승을 이끌어 냈습니다(6~8장) 도도의 손자이며 부아의 아들 돌라 사사가 23년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고, 뒤를 이어
길르앗 사람 야일이 30명의 아들을 낳고, 30개의 성읍을 소유하였습니다(10:1~5) 기생의 아들 입다가 사사가 되어 암몬 족속을 격퇴시키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으나 경솔한 서원으로 외똥딸을 제물로 바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10:6~12:7) 베들레헴의 입산이 사사가 되어 30명의
아들과 30명의 딸들을 두었습니다(12:8~10) 스불론 지파의 엘론과 40명의 아들과 30명의 손자를 둔 비라돈 사람 압돈이 사사가
되었습니다(12:11~15) 나실인으로서 사사였던 삼손은 초인적인 힘을 소유한 능력자였습니다 그러나 도덕성과 정욕에 약하였던 삼손은 블레셋
족속의 이방신전을 무너뜨리며 함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13~16장)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교행위는 350년간 반복되는 일상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의 패역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징계가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뉘우침은 그 때 뿐, 그들의 죄악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면서도 우상을 버리지 못하였고, 완전히 소멸시키는데는 주저함과 망설임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반복적 패역으로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속으로 끊임없이 빨려 들어갔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속에서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혜는 350년의 사사시대를 끝낸 시점에서 새로운 선지자 사무엘이 나타나면서 이스라엘에는
왕의 제도가 탄생하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① 연대추정(BC)
1237년 : 드보라와 바락(5~6장)
1191년 : 기드온(6~8장)
1150년 : 룻(룻기)
1107년 : 엘리의 사역(사무엘상1~4장)
1087년 : 입다(11~12장)
1069년 : 삼손(13~16장)
1067년 : 사무엘의 사역(사무엘상1~8장)
1060년 :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겼다
찾음(사무엘상4:1~7:2)
(6) 개요
# 사사기는 21장, 618절로 신약성경에 14회 인용되었으며 BC.
1390~1055년의 기록입니다
Ⅰ. 사사시대의
배경(1:1~3:6)
① 정치적 배경(1:1~36)
② 영적 배경(2:1~3:6)
Ⅱ. 사사시대의
역사(3:7`16:31)
① 메소보다미아의 압제와 옷니엘의 구원(3:7~11)
② 모압의 압제와 에훗의 구원(3:12~30)
③ 블레셋을 이긴 삼갈(3:31)
④ 가나안 족속의 압제 및 드보라와 바락의 구원(4:1~5:31)
㉮ 드보라와 바락의 행적(4:1~24)
㉯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5:1~31)
⑤ 미디안의 압제와 기드온의 구원(6:1~8:35)
㉮ 기드온의 소명(6:1~40)
㉯ 기드온의 승리(7:1~8:35)
⑥ 폭군 아비멜렉(9:1~57)
⑦ 돌라의 사사직(10:1~2)
⑧ 야일의 사사직(10:3~5)
⑨ 암몬의 압제와 입다의 구원(10:6~12:7)
⑩ 입산의 사사직(12:8~10)
⑪ 엘론의 사사직(12:11~12)
⑫ 압돈의 사사직(12:13~15)
⑬ 블레셋의 압제와 삼손의 행적(13:1~16:31)
㉮ 삼손의 수태 예언과 그 출생(13:1~25)
㉯ 삼손의 결혼(14:1~20)
㉰ 삼손의 무공(15:1~20)
㉱ 삼손의 최후(16:1~31)
Ⅲ. 사사시대의
혼란(17:1~21:25)
① 미가의 단 지파의 이동(17:1~18:31)
㉮ 미가와 그의 제사장(17:1~13)
㉯ 단 지파의 이동(18:1~31)
② 베냐민 지파의 변란(19:1~21:25)
㉮ 동족 상잔의 원인(19:1~20:14)
㉯ 전쟁의 과정(20:15~48)
㉰ 전쟁의 결과(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