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하세데라(장곡사) 이야기
나라현의 사쿠라시에 위치한 일본 불교 진언종 풍산파의 총본산으로 736년에 창건된 절입니다.
십일면관음상을 모시는 사찰로 전국에 약 3000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장곡사라는 같은 이름으로 이곳의 십일면관음상과 같은 부처상을 모시는 절이 240개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귀족불교로 출발하여 화엄종의 말사였으나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네고로사찰에서 추방된 진언종 교도들이 이곳에 들어오면서 진언종 계열로 변합니다.
오다 노부나가가 이시야마 혼간지를 공략할 때 가장 강력한 무력집단이 바로 와카야마에 있던 네고로라 불리었던 1만명가량의 승병이었죠. 사이가무리와 함께 조총부대가 유명했습니다.
하츠세야마를 뒤로 조성된 하세데라는 옛부터 꽃의 사원이라 불리었습니다. 특히 4~5월에 피는 목단이 유명합니다. 150종류 7000그루가 있다고 하네요.
노보리로 라는 회랑이 있습니다. 오카야마의 360미터 회랑을 가지고 있는 기비츠 만큼은 아니구여.
399계단을 덮은 260미터 가량의 회랑입니다.
이 회랑 옆으로 핀 모란이 예쁘다고 합니다.
여기 십일면관음상은 일본 목조 관음상 중 최대로(10미터) 일반에게는 일년에 봄과 가을에 가까이 가서 발을 만지며 기도할 수 있게 합니다.
하세데라 라고 하면 보통 가마쿠라의 장곡사로 아는데 이곳 나라의 장곡사가 총본산입니다.
저두 사진을 보면 장곡사라는 절을 몇 개를 봤더니 헷갈립니다. ㅠㅠ
나라현에 있는 하세데라는 옛부터 야마토국의 중요 4개의 사찰중 하나로 불려왔습니다.
하세데라, 무로우지, 오카데라, 그리고 아베몬주인원 을 야마토 4대사찰이라고 합니다.
접근성이 영 안 좋치만 담산신사와 무로우사가 가까이 있어서 동선을 같이 잡으시면 될거 같네요.^^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첫댓글 산사 좋아하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넹.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