舟中(주중) 배 안에서- 象村 申欽(상촌 신흠)
客行何日到長安(객행하일도장안) 나그네 행차 어느 날에나 장안에 닿을지 豺虎縱橫道里難(시호종횡도리난) 豺=승냥이 시. 범과 승냥이 들끓어 길 가기도 어렵도다 明月孤篷無限意(명월고봉무한의) 篷=뜸 봉. 거룻배 ③ 대·띠·부들 따위를 엮어, 배·수레 등에 차일(遮日)로 쓰는 것 ④ 마상이=통나무배·통목선·독목주(獨木舟)라고도 한다. 큰 통나무를 2∼3m 길이로 잘라 속을 파낸 것으로 뗏목 말고는 가장 원시적인 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목판을 맞붙여서 만든 돛 없는 거룻배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밝은 달 외로운 배에 실은 무한한 뜻은 夜深風露遡危灘(야심풍로소위탄)遡=거스를 소.동자(同字)溯 깊은 밤, 이슬 속에 험한 여울 거슬러 간다
원문=상촌선생집 제18권 象村稿卷之十八 / 七言絶句
舟中 客行何日到長安。豺虎縱橫道里難。 明月孤篷無限意。夜深風露遡危灘。
배 안에서[舟中] 나그네 길 어느 날에 장안을 당도할까 / 客行何日到長安 범 승냥이 들끓어 길 가기도 어려운데 / 豺虎縱橫道里難 밝은 달 외로운 배에 무한한 뜻을 싣고 / 明月孤篷無限意 깊은 밤 풍로 속에 험한 여울 거슬러 가네 / 夜深風露遡危灘
ⓒ 한국고전번역원 | 양홍렬 (역)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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