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영통성령대학 2학기 종강식이 11월 21일(목) 오전 10시 미사 후 문화관에서 있었다.
종강식 1부 식전행사에서는 동요 “이슬”에 맞추어 손 유희 활동을 통해 손과 몸을 풀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여러 가지 건강 박수(춘향이 박수, 찌개 박수, 디스코 박수)와 율동으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푸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각반 취미교실 발표회가 있었다. 첫 번째 순서는 요가반에서 그동안 쌓아온 기량으로 ‘바람의 빛깔’ 음악에 맞추어 유연하고 아름다운 몸동작을 선보였다. 두 번째 오카리나 반에서는 ‘아무것도 너를’, ‘세계음악 메들리’ 합주가 있었는데 열심히 연습한 실력으로 정성껏 연주하자 앵콜을 받아 특유의 고은 선율로 한 곡을 더 연주했다. 세 번째 노래반에서는 ‘일소일소 일노일노’, ‘강원도 아리랑’, ‘사랑님’을 불렀는데, 참석한 어르신들도 함께 손뼉을 치며 흥겨워하였다. 네 번째는 신혜숙 유스티나의 바이올린 연주로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연주되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성스러운 멜로디가 더해져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권미자 마리아 성령대학 학장은 신혜숙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추어 노래 ‘봄날은 간다’를 몸짓으로 표현하며 흥겹게 불렀다.
이어서 특별 초대 손님으로 모신 고태훈 스테파노 주임 신부님께서는 아름답고 멋진 음색으로 나훈아의 ‘영영’을 노래해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했다. 신부님 또한 앵콜을 받아 감사하게도 한 곡을 더 불러주셨다.
마지막으로 성령대학 봉사자들이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매력 넘치는 라인댄스를 추어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예반과 민화반은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로 마련한 작품을 4일 동안 문화관 앞에서 전시회를 통해 신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3부 종강식은 시작기도, 교가 제창, 수료증 수여, 학장 인사, 주임 신부님 말씀 및 강복, 2학기 학사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령대학 등록 94명 중 개근한 81명이 주임 신부님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권미자 마리아 학장은 “그동안 열심히 적극 참여해 주시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이번 학기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안셀름 그린 신부님의 “노년의 기술”과 가토 에미코의 “기품의 룰”을 소개하며 아름답게 늙는 법과 기품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전해주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노년은 화해의 계절이며 그늘 속에서도 빛나는 빛을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이며 주님께서 뿌린 좋은 밀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이 충만한 시기”라고 하셨다며 “여러분은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고태훈 스테파노 주임 신부님은 인사 말씀에서 “한 학기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하시며 “보통 일반 학생들은 종강이라고 하면 공부하기 힘들어서 좋아하는데, 여러분은 공부하는 게 즐겁기 때문에 방학이 싫은 것”이라며 “내년 3월 개학 때까지 방학이 길기 때문에 몸 상하지 않게 무조건 쉬지 말고 운동도 하고, 다음 학기 공부할 성경도 읽어보시며 희망에 찬 방학 생활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셨다.
1부
2부
3부
첫댓글 즐거운 종강식이었네요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