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우리들 이야기 31]ㅡ8월 31일(금)
허~참?. 요즘 날씨는 적당히란 단어 쓰기를 불허하는 듯 합니다. 하늘이 뚫린 듯 장대비가 세찬 것이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 보다 더 강렬합니다. 모 아니면 도 인가? 극과 극을 달리는 일기를 보며 지구환경을 걱정합니다.ㅠㅠ
거센 비를 헤치고 미끄러지고 싶어하는 자동차의 운전대를 살살 달래가며 반주자님과 동반석의 지휘자님은 광주에서 만나 오셨네요. 눈으로 보진 않았어도 두 분, 집 나섰을 때의 걱정스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 합니다.
심술스런 비도 막지 못한 열성적인 우리들은 홍농에 모였습니다.
구강열기, 숨유지(버티기), 호흡분배와 일정하게 호흡빼기 등은 발성에 꼭 필요한 요소로 이를 상시 사용하면 고운 목소리와 웃는 얼굴은 자연스레 만들어진다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부르면 좋을 '사랑의 꿈'은 저음일 때도 반드시 목을 열고 부르기
'토셀리의 세레나데'를 부를 땐 지휘자님의 동작을 보며 느림 정도를 눈여겨 볼 것.
'울게 하소서'는 모음을 길게 불러 고급진 느낌이 들도록~~
그밖에 '울산아가씨, 밀양아리랑, 총각타령, 우리'도 지휘자님의 요소요소 보충할 점들 강조하신 곳 기억하며 복습하세요.^^
오늘은 알토 민정씨가 찰밥을 준비했습니다.
계란말이, 메추리알 곤약조림, 연근조림과 갓김치, 두릅장아찌와 김치무침, 김반찬...언제나 그러하듯이 참 맛있었네요. 반찬 찬조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수업 중에는 필히 핸드폰을 무음으로 설정해 놓고, 전화를 받아야할 부득이한 경우는 밖에 나가셔서...
다음주 금욜에는 영광예술회관 사정으로 홍농에 모여서 연습합니다^^
다들 9월 3일(월) 영광군민의 날 행사날에는 꽃보다 더 화사한 모습으로 만나시게요.
습한 기운이 다 날아가도록 열심히 노래 불러서인지 지금은 하늘이 무척 쾌청하네요.ㅎ 주말,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