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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아닌 위치(Position): 신앙생활은 내가 예수님을 흉내 내려고 애쓰는 것(Imitation)이 아닙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나를 통해 사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Inhabitation)입니다.
장갑의 비유: 장갑(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집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그리스도)이 장갑 안에 들어가면, 장갑은 손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입니다. 겉보기엔 장갑이 일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손이 일하는 것입니다.
3. 갈라디아서 2:20의 실제화: 주어(Subject) 바꾸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이 고백은 단순한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어'**가 바뀌었다는 선언입니다.
과거: "내가 목회하고, 내가 참아야지, 내가 사랑해야지." -> 결과: 탈진, 실패.
현재: "예수님이 내 안에서 목회하시고, 주님이 저 사람을 사랑해주십시오." -> 결과: 안식, 능력.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주님, 제 안에서 주님이 대신 살아주십시오"**라고 '토스(Toss)'하는 것입니다.
4. [실습] 내면의 대화 (Inner Conversation)
그렇다면 어떻게 내 안의 주님을 인식할 수 있을까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은 **'끊임없이 말을 거는 것'**입니다.
A. 실습 가이드: 독백을 멈추고 대화로
우리는 하루 종일 속으로 혼잣말(생각)을 합니다. "아, 배고파.", "저 사람 왜 저래?", "큰일 났네."
이번 한 주간, 이 혼잣말의 대상을 예수님으로 바꾸십시오.
호칭 부르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성령님, 굿모닝!" 하고 인사하십시오. 내 안에 인기척을 느끼십시오.
질문하기:
누군가와 대화할 때: (속으로) "주님,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화가 날 때: (속으로) "주님, 제 안의 주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주님의 온유함을 저에게 흘려보내 주십시오."
동행하기: 운전할 때, 설거지할 때, 옆자리에 주님이 앉아 계신 것처럼 계속 말을 거십시오. 이것이 로렌스 형제가 말한 '임재 연습'의 기초입니다.
B. 함께하는 실습 - 강의 현장에서
(모두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게 합니다)
(목사님 멘트)
"여러분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십니까? 그 생명의 근원 되시는 분이 지금 그 안에 계십니다.
멀리 계신 하나님께 소리치지 마십시오. 가장 깊은 내면의 지성소에 계신 그분께 아주 작은 소리로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예수님, 제 안에 계시는군요. 제가 주님을 무시하고 혼자 살았습니다.'
'이제 제 생각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제 입술을 주관해 주십시오.'
지금부터 1분간, 옆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내 안의 주님과 친밀하게 대화하십시오."
5. 맺음말: 당신은 걸어 다니는 성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교회 문을 나설 때, 하나님을 교회에 두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이 어디든,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해 그곳은 '지성소'가 됩니다.
지하철이든, 부엌이든, 직장이든, 여러분은 **'걸어 다니는 성전(Mobile Sanctuary)'**입니다.
이 놀라운 신분을 자각하며, 내 안의 주님과 24시간 속삭이는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목사님, 6강은 신앙생활의 패러다임을 '밖'에서 '안'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시간입니다. 성도들이 **"아, 하나님이 진짜 내 안에 계시는구나!"**라는 감각을 깨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제 이 내면의 임재를 더욱 깊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인 **제3부 '임재 연습'**으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7강 **'말씀 기도의 깊이(Lectio Divina)'**를 준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