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 토요일. 인천광역시 차이나타운-자유공원-월미도 여행.
미국에서 온 동생과 어딘가 가고 싶어 적당한 곳을 생각하다가 인천 월미도가 좋을 것 같아 다녀왔다. 지하철 수인분당선을 타면 인천까지 환승 없이 1시간 반 정도에 도착하고, 월미도 바다열차를 인천역에서 바로 탈 수가 있어 좋은 장소가 되었다. 청명역에서 10시 4분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발, 11시 35분 인천역에 도착하여 바로 바다열차역으로 갔더니,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아 오후 2시 30분 표를 예매하고 인천역 바로 앞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차이나타운에도 사람이 많았다. 거리를 구경하다가 식당에서 잡탕밥으로 점심을 먹고 산책하면서 가까이에 있는 자유공원까지 갔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주어서 걷기가 좋았다. 자유공원을 대강 돌아보고, 동화마을이 있는 곳으로 하산하며 동화마을의 풍경을 돌아보았다. 전에도 생각만 하고 가본 적이 없는 동화마을을 구경하게 되어 재미있었다.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벽화 그림이 많아 사진을 많이 찍었다. 동화마을을 다 돌아보고 바다열차 예약 시간이 거의 되어 바다열차역으로 갔다.
예약 시간에 맞춰 모노레일 바다열차를 타고 가다가 월미도문화거리역에서 내렸다. 열차에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열차를 한 번 더 탈 수 있기에 월미도의 중심 지역인 문화거리를 산책한 후, 다시 열차를 타기로 한 것이다. 월미도는 몇 차례 가본 곳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았다. 영종도를 왕복하는 유람선을 타는 사람도 많았고, 노래자랑 음악회가 두 군데서 요란했고, 시원한 분수가 분위기를 돋우며, 화려한 상가들의 모습 등이 유흥지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도 분위기에 젖어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횟집에 가서 푸짐한 회로 저녁 식사까지 하고 월미도를 떠나왔다. 동생과 아내와 함께한 하루의 삶이 다른 어느 때보다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저녁 9시경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