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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잘아시는 전설의 바위 울산바위는 4,950만평 설악산에
천척기암을 대표하는 곧추선 암봉으로, 해발 873m 에 둘레만도
4 km 에 이르는 6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바위 높이
200 m 에 달하지요.
古書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란 명칭은, 기이하게 긴바위 봉우리가
설악산에 울타리를 친 것과 같은데서 유래하였답니다. 고지도에
는 천후산 天吼山 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비 바람 천둥치는
날 봉정수리 바닥에 있는 용혈들이 공명현상으로 울리는 소리가
마치 바위가 우는 것 같다고 해서 울산바위라나 뭐라나... ㅎㅎ
달마봉에서 본 울산바위
시내 청초호에서 본 울산바위
청대산에서 보이는 울산바위
울산바위 정상에 전망대
멍청한 녀석 멍석
題 : 울 산 바 위 - 1
산이더냐 바위더냐
국립공원 설악산에
전설품은 울산바위
동해언덕 천년바위
바위중에 바위로다
굽이굽이 미시령길
우뚝솟은 병풍바위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속에서 솟았더냐
장엄수려 기암거봉
동해바다 뚫고오른
붉은태양 햇살펴니
울산바위 잠깨어나
청정바다 동해물로
목욕한듯 희고희다
금수강산 백두대간
태백준령 설악산에
뿌리박고 자라면서
풍우성상 양간지풍
세월이긴 모양보소
해발높이 팔백칠십
바위높이 이백이요
둘레만도 십리라네
하늘향해 두손모은
바위봉은 여섯개라
장수다운 위용풍채
설악넘던 흰구름도
바위봉에 쉬어가고
북풍한설 눈바람도
머물다가 넘어가네
이름넉자 사연보소
금강산서 툇자맞고
경남울산 고향가다
설악산에 눌러앉아
울산바위 이라더냐
천둥번개 칠때마다
다섯용혈 운다해서
천후지산 울산이냐
산둘러친 울타리라
鬱山바위 이라더냐
설악구경 울산현감
울산바위 사연듣고
新興寺서 셋돈받다
童子僧의 꾀에져서
설악산에 주었다네
울산바위 전설속에
束草지명 정해졌죠
셋돈없다 끌고가라
태운재로 새끼꼬아
묶어주면 가져간다
티격태격 옥신각신
긴풀베어 새끼꼬고
바위묶어 불태우니
울산현감 말대로다
묶을束자 풀草자가
오늘날에 束草래요
이름마다 품은사연
전설따라 삼천리네
보소보소 사람들아
남말하기 쉽다하여
이말저말 하지마오
지은죄가 많고많아
땅밑천년 벌받다가
금수강산 만들때에
옥황상제 부름받고
겨우겨우 솟았다네
풍진세상 남탓마소
죄짓는일 하지마오
지은업보 천년멍에
세상큰죄 따로있고
작은죄라 따로없네
두팔휘휘 내져으며
천불동도 다녀오고
대청봉도 오르련만
열두굽이 미시령길
말도없이 지키고나
국립공원 설악산아
울산바위 제있기에
경향각지 남녀노소
겸사겸사 오고가니
고맙다고 인사하소
않그런가 울산바위
2 0 0 2. 울산바위에 올라...
본래 山은, 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하게 받아들인다고 해서,
여인으로 의인화 했고,
바다는 풍랑이는 거친 모습이라 남성화 했답니다.
그래서 거대한 암봉일찌라도 여인으로 본 것입니다.
" 모파상 " 의 [여자의 일생] 처럼, 사연품은 울산바위 - 2 는
거대해도 출가한 여인이 소박맞아 고향 집으로 돌아가다,
설악산에 눌러앉아 비오는 날, 천둥치는 소리따라 서러워
울었을 테니... 아, 여자의 일생이여.
2010. 2. 23 산악회 시산제를 미시령길 건너 울산바위가 보이는
금강산줄기의 마지막 봉우리인 신선봉아래 신선대에서 행하다.
題 : 울 산 바 위 - 2
동해바다를 열고
솟구친 해빛덩이는
불타의 자비
어둠거두워 바람에 보내니
첩첩 설뫼골에
환하게 웃는 천년바위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더냐
풍우성상의 釘으로 다듬어
동해물에 씻겼더냐
白衣의 안주인
설뫼골의 울산바위
풍우성상 영겁세월로
여섯봉우리 거암봉 만들어
설악두른 울담
천둥소리 되울리는
백두대간에
전설의 바위 천후산
하늘닿은 대청봉이
구름과 노닐고
만학천봉을 굽어 다스려도
동해 언덕에서
설악산을 지키는
국립공원 울산바위라
사천구백오십만 평
백두대간 태백준령 설악산
대청봉아래
첩첩산산 만학천봉을
취화선이 그렸더냐
별유천지 비인간이로다
동해언덕 장수바위
하늘은 아노니
설악산 열두골보듬어 안고
세계 만방에
억년세세 무궁하여라
백의의 울산바위여
1 1, 울산바위에 올라...
註 : 雪山,雪峰山,雪華山,寒溪山,설뫼 또는 살뫼...
이는 모두 설악산을 따로히 부르는 이름...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의 우리 古語가 변해 설악이 되었다는데,
신성, 숭고,고결 생명을 뜻하는 설악의 <雪>은
신성한 생명의 발상지로 숭상했다는 뜻도 있으며,
이는 옛부터 내려온 숭산崇山사상이기도 하다.
또, 울산바위는 일명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하지요. .
봉정수리에 6 개 용혈이 있어, 천둥번개치는 날에 공명현상이,
마치 울부짓는 사자같다고 해서 천후산이라는 칭호가 붙었죠.
다시말해 바위가 운다고 해서 울산바위죠.사방이 절벽으로서,
날으는 새도 오르기 어려운, 巨岩峰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설화가 있지요.
하늘 신선들이 울산바위에서 하늘잔치를 벌리는데, 이를 필설로 그려보니...ㅎ
題 : 울 산 바 위 - 3
굽이굽이 열두굽이
미시령 길에 서성이며
오 가는 산객을
뽀오얀 눈웃음으로 유혹하는
설뫼골 울산댁
올라타 품고 싶어라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더냐
풍우성상의 정釘으로 다듬어
푸른 동해물에 씻겼나
볼수록 듬직한
백악설산에 울산바위
하늘닿은 대청봉이
구름과 노닐고
만학천봉을 발아래 다스려도
전설의 천년바위
너 있음에
관동비경 설악이어라
백두대간 태백준령
사천구백 오십만평 설악산을
보듬고 어우르며
온 누리에 떨칠
기암거봉 울산바위
억년세세 무궁하여라
17. 울안에 정원석 울산바위
역시 하늘신선들은 무지개 다리로 하늘을 오르내리고나.
題 : 하늘神仙을 만나다
천고지제 만추산야
비내려서 씻어내고
청솔바람 불러들여
구름걷고 하늘여니
백악설산 울산바위
몽유도원 그림일쎄
하늘잔치 예좋구나
단풍설악 운해천봉
별천지가 따로없다
구름타고 하늘내린
백발신선 감탄일색
흰수염을 나부끼네
시중선녀 흰나래옷
살레살레 잘잘끌며
천척침봉 훔쳐보랴
산해진미 술床보랴
삼삼오오 깔깔호호
여기저기 야단법석
천종산삼 담근주로
가무타령 흥겨울제
울산암에 신선대감
청대산에 멍석선비
이리건너 오시지요
천국주를 올리리다
청빈낙도 한량선비
건너올라 자리하고
통성명에 잔나누니
풍채안광 곧은몸짓
격식있는 언변술에
하늘신선 맞장구라
팔순노인 불러주어
죽마고우 만난듯이
반가웁기 그지없소
설악산을 설계하신
국토대감 오셨으면
잠시뵙자 일러주오
천산만봉 운악무해
산둘러친 울산바위
청간벽계 천척기암
단애적벽 마애불도
내집울안 수석이요
신선대감 감사하오
팔순세월 백수노인
이리저리 생각해도
뒤죽박죽 사바세상
무심하늘 원망크니
상제님께 아뢰셔서
잘다스려 주오소서
이러저러 세상얘기
하늘나라 일상듣고
지구세상 잘잘못도
허심탄해 지적하며
한담풍월 나누다가
남가일몽 잠깨고나
1 7. 아름다운 우리 강산 ...
천재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 나는 재능은 없다. 단지 호기심과 상상력이 많을 뿐이다.
" 에디슨" 도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어른들을 놀래 켰지요.
지식이 아닌 상상력은, 100 톤 짜리 쇳덩어리도 하늘을
날을 수있게 했고, 전깃불을 만들어 세상을 밝게했지요.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아무쪼록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투하시기 바랍니다.
속초 소얏골 청대산건너 설악산 천봉만산과 울산바위를
희롱하는 운무의 모습이 옛 선인들이 열두폭 병풍에 그린
신선도를 보는 듯해서, 나름 상상해서 써본 글이지요.
時空을 초월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가을산야를 넘나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속초와 설악의 아름다운 저 능선이야 말로
언제 가 보리오
멍석 님
이렇게 고향산천의 멋진 풍광에
풍월이라고 읊듯이요
멍석 님의 설악의 길 자락에
잠시 마음 언져 쉬어 보는
요즘이 정말 마음에 힐링을 얻는다면
멍석 님
고맙습니다로 마중을 드립니다
오늘도요
울산바위... 오르지 아니하면,
거암봉의 위용을 느끼지 못하지요.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와 고성 뜰이 펼쳐있고,
4,950만평 천산만봉 설악산에 대청봉이
구름속에서 날반기는 듯하죠.
천년숲이 이룬 수해바다가 파도치고나.
다음엔 낛시할 채비하고 올라야 겠다.
울산바위 위용있고 웅장해 보입니다
덕분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여유로운 하루 행복하소서~
반갑습니다. 이곳 바닷가 마을 속초도 덥습니다.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죠.그래야 곡식도 익고,
열매도 달고, 여름장사도 잘되고요. 건강하세요.
멍석님 덕분에
울산바위 산행 추억
꺼내 보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사진:울산바위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