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크게 배우지 않았는데도
경제를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직활시의 가장자리
형편이 좋지 않는 마을에 있다
내가 중학생때 이곳에 왔을때
버스도 잘 안 다녔고
한참놀때, 20대일 때는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눈이라도 오면 버스가 360°회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택시는 말할것도 없었다
내가 사는곳에서 10여분 나가면 미나리밭
논,밭이 펼쳐졌다
아...저 땅 사놓으면 좋을거 같은데....
20대 초반 다른 곳이 개발 되고 있을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안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동네에서 없는 건 체인점빵집, 무인
빨래방이 필요해 보였다
땅이나 건물은 내 능력이 안되니 엄마한테
부탁했더니 아주 딱 잘라 거절 하셨다
엄마는 그 논과밭이 개발 될리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고층 아파트와 6차선 쯤되는 도로가
생겼다
그리고 내취미 중 하나가 카세트 테이프
모으기였다
CD는 비샀으니까
그래도 갖고 있으면 용돈 벌이는 되겠다
싶었는데 결혼 하면서 수 십개 되는
카세트는 버려졌다
그때도 짜증이 올라왔는데ㅠㅠ
지금 카세트테이프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내가 산가격의 두배에서 10배까지 뛰었다
인사이드 성격이 아니라서 흔하지 않은 게
많았다
글고 좋아하는 가수들이 지금도 전설인
사람들이라 꽤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내가 조금만 더 힘을 기울일걸 그랬다
무리하게 대출을 껴서라도 시작해야했다
IMF때 지금이 돈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걸
알면서 날렸다
오늘 밤
속이 겁나 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