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갈 돈이면 베트남"...휴가철 바가지에 줄줄 새는 내수
최근 A씨는 강원도 여행 예산과 베트남 여행 예산이 비슷한 것을 파악하고, 베트남으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여름휴가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무섭게 치솟는 여행비에 국내 관광은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휴가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베케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올해 2분기 소비 둔화에 한국 경제가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0.2%)를 기록하며 내수 진작이 절실해졌는데, 내수의 한 축인 국내 관광에서 60분기 연속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는 더 심해질 전망인데, 올해 해외여행객은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7058만명)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단기 수익에 급급해 '바가지 물가'로 일관하는 국내 여행 업계의 후진성 때문입니다. 제주를 찾는 발길도 부쩍 감소했고, 방문지 역시 '서울, 부산, 제주' 권역에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실제 여행수지는 경상수지 개선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여행과 레저의 전후방 산업 연계 효과도 뛰어나 여가활동 소비 1원당 생산유발액이 1.76원에 달할 때, 국내 제조업 주력 상품인 휴대폰(1.48원), TV(1.57원)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여행 외면 # 내수 경제 적자
*진작: 떨쳐 일어남
대학병원 휴진 계속하면..."건보 선지급 안해줘" 압박
이번에 1차로 건강보험 급여비를 선지급하는 과정에서 지급되지 않은 금액은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합니다. 선지급을 받은 기관 수가 훨씬 더 많지만 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총 9곳이 제외되면서 보류 금액이 커졌습니다. 의료계는 일부 교수들이 속한 의대 교수 비대위 차원의 휴진 선으로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휴진은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수준이고, 실제 진료량이나 진료 수준 등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선지급 대상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의대 교수 비대위가 휴진 선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7월분 급여에 대한 2차 선지급분과 관련해서도 이들 9곳은 보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선지급 보류 결정으로 이들 병원의 경영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무기한 휴진 선언 자체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거운 만큼 병원 측도 연대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압박 카드에도 의정 갈등은 답보 상태이면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는 지원자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모집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강한 반발을 표했습니다.
# 빅5 병원 건강보험 선지급 안돼 # 비대위 휴진 선언 철회 필요
*그 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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