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8. 11.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84장(나의 갈 길 다 가도록)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7:9~15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에 내려간즉”(사사기 7:11)
4.권면의 말씀 : “사람의 말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
양털 시험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두 번에 걸쳐서 그가 미디안 군대를 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점을 확증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 곁에 이스라엘 군사 3백 명만 남았을 때에 기드온이 다시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용기를 주시고자 적진에 가서 적군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기드온이 그 날 밤 적진에 내려가니 적군 중 두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에 굴러들어와서 그 한 장막을 쳐서 무너뜨리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자, 그 친구가 그 꿈을 해석하기를 그 보리떡 꿈은 이스라엘 사람 기드온의 칼을 가리킨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꿈과 해몽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메뚜기같이 많은 군대를 자기에게 넘겨주실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종종 사람의 말을 통해서 자기의 말씀을 전달하곤 하십니다. 예를 들면,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정탐하도록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었는데, 그 성에서 주막과 여관을 경영하던 기생 라합이 두 명의 정탐꾼을 숨겨두고서 여리고 성의 군인들을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라합은 두 명의 정탐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여호수아 2:9)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로써 그 정탐꾼은 여리고 성을 이스라엘이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리고 성 기생 라합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정복하게 하실 것이라는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여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어린아이들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향하여 소리를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분노하여 예수님께 이르기를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본 일이 없느냐”라고 반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불신앙에 사로잡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그들의 완악함을 꾸짖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종종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우리에게도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우리가 그릇된 길을 갈 때에 하나님은 주위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경고하시기도 합니다. 우리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가야 할 길을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깨어 있어 잘 분별하도록 사람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잠언 12:15 말씀에서 이르기를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때로 어리석은 고집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보는 것들을 본인만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길로 가면 뻔히 실패와 파멸로 치닫게 되어 있는데도 다른 사람이 조심하라고 권면하는데 끝내 듣지 않아서 결국 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생각만이 옳고 자기 판단만이 최고라는 교만과 아집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겸비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들려주시는 귀한 음성을 우리가 잘 알아들을진대, 우리는 닥칠 화를 피할 수 있고 파멸로 치닫는 발걸음을 멈출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형통한 길을 발견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과 평안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평생 겸비하고 근신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늘 민감하여서 사람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여 듣고서 화를 피하고 복을 받고 재앙 대신에 평안의 길로 나아가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5.기도:“겸손한 마음과 분별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게 하소서.”
6.합심 기도:“주님께 실패와 불행 대신에 형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