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연주
김미진
뜨겁거나
차갑거나
눈빛 속 숨겨진 이야기
세포 속으로
스며든다
손끝에 스치는 기억
말 없는 떨림
진한 감정으로 물든다
외로움도
슬픔도
잔잔한 노래로 녹아내릴까
어둠 속 별빛 따라
높고
낮은
속삭임
그것은, 바람이 전하는 말
부딪히고 깨지는 사소한 일상
태엽이 돌아가듯
쌓여가던 시간의 멈칫
힘겨운 날
호탕한 웃음소리에
마음의 공명 잦아들어
백지 위
무수히 찍히는
정적의 그림자
존재하는 모든것에 빗금을 긋는 걸까
초속의 언어들
엇갈리듯 묻어나는
감정의 연주
그 사색의 물결
휘감겨오는 찰나,
첫댓글 손끝에 스치는 기억!
감동의 연주!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