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이야기]
얼마 전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편이 개막 되어 방영 중이다
헌데 이 혹성탈출 이야기는 좀 많이 낯익다..
물론 2011년 이 시리즈의 첫 작품격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국내 수입되어
방영 되었는데 그 작품의 2부 격인 작품이다..
헌데 우리가 낯익다는 것은 그것 때문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
TV에서 명절등에 여러 번 보았던 그 낯익음이다...
그렇다.... 이 작품은 그 혹성탈출의 21세기 판이다..
♠
이 혹성탈출 이야기는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불’의 소설
〈유인원들의 행성〉(La Planète des singes)에 기초를 두었다
피에르 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이 경험한 포로생활에서의 참혹한
경험을 토대로 인간의 잔혹성과 집단 폭력성을 체험하면서
그럼 과연 우린 유인원 들 보다 얼마나 진화한 것인가? 라는
근본적 정체성에 기반을 두어 인간과 유인원들을 역으로 뒤집어 조명해
본 작품이다
그리고 이것이 처음 영화화 된 것은 1968년이다.. 그리고 계속 이어져
5부작 까지 만들어졌다..
헌데 사실.. 원래 작품은 1부와 2부면 끝나는 것이다 3,4,5 부는
1부와 2부 사이의 과정들을 세밀하게 전개 했다고 하면 맞을 것이다
혹성탈출 1 (1968)찰턴 헤스턴 주연
서기 2673년, 지구를 떠나 광속으로 우주를 여행하던 테일러 선장과
승무원들은 지구 시간으로 3978년이 되던 때에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다.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정체불명의 행성에서 인간과 똑같은
원주민을 발견하지만 이내 그들을 지배하는 존재가 유인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잡히는데
테일러의 남다른 행동에 관심을 가진 유인원 과학자 자이라와 코넬리우스는
테일러가 지성을 갖춘 존재임을 알고 도움을 주는데, 그들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헌데 이 영화의 그 유명한 엔딩 씬이 여기서 등장한다..
어느 해변가.. 그리고 그 해변가에는 쓰러진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데
자신이 불시착한 행성은 결국 핵전쟁으로 멸망한 지구였던 것이다..
혹성탈출 2 (1970) : 지하 도시의 음모
행성의 진실을 알게 된 테일러 그리고 같은 시기에 지구를 출발한
브랜트의 우주선이 행성에 불시착하고 홀로 남은 원주민 처녀 를 만나서
두 사람은 유인원의 도시에 들어가 유인원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가
핵미사일을 신으로 모시는 돌연변이 인간들의 지하도시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실종되었던 테일러와 만나게 된다..
한편 과격파 유인원 우르서스 장군은 인간 토벌작전을 개시해
지하도시를 공격한다. 대학살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간의 우두머리는
핵미사일을 발사해 자폭하려 하고, 그 결말은...
혹성탈출 3 : 제3의 인류
지하세계의 인류와 유인원 토벌대가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유인원 코넬리우스 부부는 지구인의 우주선을 수리해 탈출
1970년대의 지구에 불시착하고, 이들을 발견한 지구인들과
교류를 나눈다... 하지만 장차 지구에 벌어질 운명에 대해 알게 된
인류는 오히려 이들의 아기인 시저를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 죽이려 한다..
혹성탈출 4 : 노예들의 반란
살아남은 시저는 부모의 지능을 물려받아 우수한 지적 능력을
지닌 유인원으로 성장한다. 한편 지구에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창궐해 개와 고양이들이 모두 멸종하고 원숭이들은 애완동물로 전락한다
인간 못지않게 지능이 발달했지만 그들에 대한 처우는
갈수록 가혹해지고 . 자신의 존재를 숨겨온 시저는 순간의 실수로
정체가 드러나면서 동족이 겪고 있는
처참한 현실을 확인한 시저는 동료들을 규합, 인간에 대항해 혁명을 일으킨다.
혹성탈출 5 : 최후의 생존자
핵전쟁으로 인해 인류 문명이 몰락하고, 혁명에 성공한 유인원들이
문명사회를 형성하는데 시저는 인간들과 평화공존을 원하지만
고릴라족 알도 장군은 인간에 대한 적개감을 가지는데
결국 전쟁이 발발하고 시저의 지략으로
유인원들은 인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다..
★
이것이 대충 정리한 20세기판 ‘혹성탈출 시리즈’이다.
여기서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편 이나 그 2부격인 반격의 서막 편을 본 사람들은
옛날 3,4,5 편에 대한 느낌을 갖을 것이다
그렇다 ... 바로 20세기판 3,4,5 편내용을 토대로 하여 21세기 혹성탈출이
만들어진 것이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내 느낌은 이렇다..
미국에서 만들어졌을 때 사실 68년작은 대성황을 이루고 최후의
결말격인 2편은 그런대로 알려졌는데 3,4,5 부는 영 션찮았고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졌다. .
그 후 드라마 시리즈가 만들어지면서 조금 재미를 보았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21 세기 판을 만들면서 3,4,5, 편에 대한 멋진
시리즈를 다시 재구성 해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21세기 판 혹성탈출이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과학자 ‘윌 로드만’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큐어’를 개발한다.
이 약의 임상실험으로 유인원들이 이용되고,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태어나 ‘윌’은 자신 집에서 ‘시저’를
키우게 된다. 가족같이 살고 있던 윌과 시저, 시간이 지날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간을 능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저’는
이웃집 남자와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인간을 공격하게 되고, 결국 유인원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인간이 유인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게 된 ‘시저’는
다른 유인원들과 함께 생존을 걸고 인간들과의 대전쟁을 결심한다..
보시면 알려니와 이 내용은 결국 20세기판 3,4부 인
3부 - 제3의 인류편(72) 4부 노예들의 반란편(74) 의 내용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큰 히트를 치고 삼년 후인 2014년 그 2부격인
작품이 공개 된다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2014
치명적인 바이러스 가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고 평화롭게
살아간다. 한편,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은 극소수의 인간들은
멸종 위기와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서로의 존재를 잊고 있던 두 종족은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고,
피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서로 생존을 건 전쟁이 시작하게 된다..
영어 제목을 봐서 알겠지만 우린 ‘진화의 시작’ ‘반격의 서막’ 일케
제목 붙였으나 원제는 ‘유인원 행성의 발기’ ‘유인원행성의 여명’
이렇케 명명 되었다..
한부가 더 있을 것 이라고 전해지는데
3부에서는 20세기판의 5부와 결말격인 2부를 재구성 해서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 해 본다
20세기편 혹성탈출이 히트를 친 것은 인류문명... 세기말로 가는
시대에 인간의 문명의 종말 에 대한 것을 다루었고 당시로는 충격적인
유인원 왕국을 그려서 성공한 것이라면 ..
21세기 판 혹성탈출은 멋진 CG 들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영웅 ‘유인원 창조’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멋진 아이디어였다
주인공 유인원 “씨저”의 휴머니티한 카리스마, 이성적이면서도
잔인한 영웅기질(영웅은 본래 잔인한 것이다) 등이 영화 전편을
멋지게 휘감으면서 사람들은 시종 “씨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 혹성탈출 이야기를 보다 보면 문득 요즘 동물과 자연사랑에
흠뻑 빠진 ‘이효리’라는 가수가 어느 프로그램에서 나와서
‘동물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에서 인간이 행복 할 수 없다 “
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우린 요즘 힐링 이야길 부쩍 많이 한다.. 삶의 질이 중요해진 때문이다..
그리고 힐링의 가장 기본은 ‘함께 사는 세상’이다...
그런면에서 이 혹성탈출 이야기가 두 세기에 걸차면서도 사람들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움.. 혹성탈출 이야길 하다가 또 골치아프게 가려한다..
AS 안되는 고질병이다... ^^
첫댓글 예전에 TV에서 재방송 하는거 몇번 본 기억이 나는거 같네요. 겉모습이 다르면 다 다르게 느껴지는 건지...
암튼 배려, 상생, 좋은 말들은 많은데...욕심 때문일까요?
전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 생각납니다.
이분 혹성탈출에서는 시저역을 맡으셨네요~
가장 먼저 유인원의 대장역인 "앤디 서키스"
이~배우 굉장히 낯이 익지 않나요??
전 메스컴을 통해 들은 애기라 알고 있지만 탁사랑 회원님들에게
힌트를 드리자면 반지의 제왕에서 인기 캐릭터`생각 나시는지요!
좀 아시겠어요~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ㅎㅎ~ 마지막 힌트... 이중인격자???
음 그렇죠 바로 골룸역을 맡으신 분입니다.
골룸~~ "My Precious!!"(내 보물!!)ㅋㅋ~~
페러디도 많은 분들이 하셨던걸로 기억 됩니다만
촬영기법이 많은 이슈를 일으켰던걸로 기억 하는데...ㅎㅎ
사진 몇장 더 보시면 TV에서 보신분들 생각 나실듯~
그쵸 그쵸..
모션 캡쳐라고 부르는 기법으로 몸에 센서를 부착하고 배우가 연기하면
그래픽 상의 가상 물체가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골룸으로 유명해졌지요? 글구 킹콩 에서도 킹콩 역을 했고 ...
전설이 되어가는 배우 입니다.. ^^
배우 : 앤디서키스
이러면 생각 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