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식시인 시제>
2026년 5월 5일/주문진 아들바위 공원
문학아카데미시인회와 계간 <문학의 창> 고문이시던 강우식선생님이 지난 3월 19일 소천하셨다.
가족들의 사정에 의해 무빈소장례로 고향인 주문진 앞바다에 3월 21일 뿌려진 후, 겨우 소식을 접하여 놀라움과 슬픔을 금치 못했다.
이에 49제를 하루 앞둔 5월 5일 회원들과 민용태, 박상천, 이혜선 시인 등 원로시인을 모시고 간결하나마 시제를 거행했다.
조용하던 파도가 갑자기 바위를 덮치며 하얗게 차올랐고,
내가 찍은 사진에는 바위 위에 하얀 빛 한줄기 산란하여, 무지개인 양 찍혔다.
고인의 예언처럼 바다의 '흰 그늘'로 돌아오시고 무지개로 나타나신 듯...
서른 송이 국화꽃잎이 파도를 타고 춤을 추었다.
민용태시인은 용이 되었나 하셨고...
20여 명의 시인들은 명복을 빌었다.
애통하던 슬픔이 조금이나마 가시고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 거라 믿는다.
스승이신 박제천 선생님 3주기가 가까워 묘소 참배까지 가기로 했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추후에 다시 가기로 하였다.
참가자는 강외숙 민용태 박분필 박상천 손옥자 이동근 이 명 이영식 이혜선 임경하 장향숙 전시우 정미소 정산청 정영숙 최영규 한규동 한이나 황경순 황상순
(이상 20명 가나다 순, 기타 이근배, 이길원 선생님 참석하기로 했었으나 몸이 불편하여 불참하심)
바다엔 파도로, 하늘엔 무지개로
황경순
주문진 아들바위공원
강우식선생님 시제詩祭에
바다와 하늘이 함께 했습니다
강우식선생님은
갑자기 거대한 파도로
하얗게 부서져
바위를 덮치며
우리를 환영해주셨습니다
새하얀 국화꽃 서른송이를
품에 안고
넘실넘실 춤을 추셨습니다
서쪽하늘
하얀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무지개다리가 찍혔습니다.
여기에도 내가 있다고!
시인의 예언대로
흰 그늘로 돌아오시고
무지개까지 곁들여
돌아오셨습니다
선생님은 바다와 하늘까지
아우르며
우리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시고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더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하라고
더 좋은 시로 거듭나라고
#강우식
#주문진
#아들바위공원
#문학아카데미시인회
#문학의창
사진이 잘 안 올라가네요, 아래 사이트 참고바랍니다.
황경순 페이스북에서 퍼옴
https://www.facebook.com/content/insights/?content_id=UzpfSTE1MjIwNTMxNjE6MTAyMzIwMzA5MjQyNjU1NDk6MTAyMzIwMzA5MjQyNjU1NDk%3D&entry_point=ProdashCometContentLibrar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