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동네N 중화 열 번째 모임 후기 - 송년모임 & 나에게 주는 선물 】
◈ 일시 : 12월 3일(금) 10시~
◈ 장소 : 중화2동 보담마을 주민사랑방
◈ 주제 : 중화 송년모임 & 나에게 주는 선물
◈ 참석자 : 총 9명(신**, 김**, 김**, 박**, 이**, 김**, 김**, 최**, 김**)
그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동네N 중화 송년모임 이야기 남깁니다.
지난 2월 올해 첫 모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0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모이기 힘든 달에도 온라인상에서 꿋꿋하게 모임을 이어갔는데요. 위드코로나로 바뀌면서 오히려 더 상황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동네N 중화 송년모임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동네N 마지막 모임 큰 박수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 진행 순서 ◎
1)자기소개
2)2021 동네N 중화 이야기
3)자화자찬(개인적으로 자랑할 이야기)
4)나에게 주는 선물 -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기
5)소감나누기
▶자기소개
2021년을 보내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지 함께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고마운 사람일 수도 있고 미안한 사람일 수도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겠죠???
- 신 ** : 올해 너무 바빠서 딸아이와 함께하지 못해 가장 미안한 맘이다.
- 김 ** : 5월에 마을이 궁금해서 동네N중화모임을 찾아왔다. 방송대 교육학과 1학년인데 마을만들기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마을에 대해 리포트를 썼는데 만점 받았다. 일을 해서 매달 참석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주말에도 과제를 하느라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 김 ** : 중화2동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책대여, 목공소, 원데이클래스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친추해서 소식을 받아가면 좋겠다. 히스테리 부리는 7살 딸이 동생이 생겨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하려는 행동을 한다. 학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장 고마운 존재는 가족들이다.
- 박 ** : 고맙고 미안한 사람은 시부모님이다. 일하는 며느리를 뒤에서 지지하고 아이도 케어해준다. 그에 대해 보답을 못해줬다. 내년에는 챙겨야겠다.
- 이 ** : 아이 셋 육아로 힘들다. 항상 짜증을 받아주는 남편에게 미안하다. 집에 가서 잘해줘야겠다. 연말이면 지난 시간이 아쉽다. 오늘 하루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다
- 김 ** : 처음 왔다. 뭐하는지 모르고 따라왔다. 주민사랑방 앞 평상이 좋아 앉아서 커피마시며 쉬다가고 싶었다. 오늘 잘 보구 가겠다.
▶ 2021년 동네N 중화 이야기
올해 동네N 중화 활동주제는 중화동 재발견 프로젝트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는 취지가 담겨있었습니다. 마을탐방, 강의(환경 주제, 생활팁), 나와 이웃을 알아가는 시간 등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함께한 활동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저희가 몇가지 질문을 뽑아서 질문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오시는 대로 질문지를 작성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동네에 대해 잘 모른다. 동네를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로 2021년 동네 재발견을 했다. 올해 한 활동은 중화동 탐방, 샴푸바, 부채 등 만들기, 비대면으로 토크박스도 해봤다. 2021년 마을탐방 중 인상적인 곳, 탐방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것, 새롭게 바뀌었으면 하는 곳이 있으면 얘기해주면 좋겠다. 가보고 싶은 곳 추천도 좋다.
- 놀이터 탐방을 해봤는데 창으로 나무가 비치는 백학경로당 앞 놀이터가 인상적이었다. 놀이터 탐방이 새로웠고 숨겨진 3D프린트 카페도 좋았다. 중랑천이 아이들과 놀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마을도서관, 작은서관 또는 숨겨진 카페 찾아봤으면 좋겠다.
- 코로나여서 아이들이 갈 곳이 더 없다. 봉화놀이터는 아이들이 많고 세화놀이터는 큰 아이들이 와서 중학생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공영주차장 밑 인라인 탈 수 있는 곳을 꾸며줬으면 좋겠다 여름에는 술먹고 노는 분들이 있는데 의자를 놔서 공간을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불편한 곳을 찾고 변화를 제안하는 것이 마을모임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네N에서 조사하고 의견을 내봐도 좋을 것 같다.
- 중화동에서 30년 살았는데 동네 구석구석을 몰랐다. 동네 여기저기 찾아가는게 참 좋았다. 아직도 놀이터가 미흡한 점이 많았다. 아이들이 놀 놀이터가 부족핟. 공유공간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걷는걸 좋아한다. 둘레길을 함께 걸으면 좋겠다.
- 보담이네는 여름부터 대관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가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 겨울시즌에는 좀 더 보완해야 하지만 예약가능하고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멀리 갈 수 없었는데 옛날 집을 개조해서 만들어 마당이 있다. 재대관을 신청하는 분들이 많다. 마을상점 프라자 상가의 1,2층을 매입했다. 전시하고 공방 판매도 할 예정인데 문화적 충족이 이뤄질 듯 하다. 그린 하우스에 청소년 시설이 있다.
- 중화동에는 청소년공간이 없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머무르지 못하게 한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공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여기가 어디가 될 곳이고 지금은 뭘하고 있다고. 동네에 관심있는 주민인데도 모르고 있었다. 우리가 모이는 이유는 마을을 좋게 해보자는 것이다. 보담마을 이용후기가 공유되면 좋겠다. 내가 이용해봤는데 이런거 좋더라고 간단하게라도 게시판에 붙여 알려주면 좋겠다. 주민의 입소문이 훨씬 빠르다. 동네에 관심없는 분이 관심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육아지원센터 탐방을 다녔는데 중랑구에 육아 놀이공간이 많다. 키즈카페가 잘되어 있다. 함께 탐방할 곳으로 추천한다.
- 신도림역 안에 구로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키즈카페가 있다. 신선했다. 중랑역에 생겼으면 좋겠다.
♡ 2021년 활동 중 기억에 남거나 아쉬웠던 점 ♡
- 차와 보자기 활용법을 배웠는데 좀 더 깊게 배웠으면 좋겠다.
- 밀랍랩으로 싼 연잎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환경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
- 마포의 알맹상점을 다녀왔는데 뚜껑을 색색별로 분류해서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걸 알고 충격에 빠졋다. 바다쓰레기를 다듬어서 악세사리 만들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공예프로그램도 같이 하면 좋겠다.
- 마실수세미 너무 좋다. 소프넛 넣어 흔들면 깨끗하게 청소되어 넘 좋다.
- 샴푸바 만들면서 환경강의 들었는데 도움이 되었다. 주기적으로 들으면 좋겠다.
- 앵커시설 탐방, 환경캠페인(우유팩 씻어 말려오기 등)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 자화자찬
밖에서 자랑하면 약간 밉상으로 비춰질까봐 하기 어려운 자기 자랑 마음껏 하는 시간입니다. 연말이니까요~~~
올 한해 애쓰신 선생님들... 자신에게 폭풍칭찬하시면서 한 해 잘 마무리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친화력. 학부모회장을 오래했다. 처음보는 사람들 모두 알던 사람처럼 빨리 친해지는게 장점이다.
- 아들이 셋을 양육하는데 모두 다른 방식으로 봐야하는게 어려웠다. 큰 사고 없이 키우고 있어 자랑한다.
- 올해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다. 다이어리에 쓰기만 하다 올해는 샴푸바도 만들고 병뚜껑도 모아 새활용센터에 가서 딸과 함께 바꿔왔다.
- 남편을 잘 고른 나의 안목, 그 사이에서 난 딸이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 남편이 경기도 지사 표창을 받았다. 첫 번째 자랑거리는 행복한 가정, 두 번째 자랑은 둘째를 가질 수 있는 살아있는 신체적 능력, 세 번째는 인복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배려를 많이 해준다.
- 공부를 하고 싶은 맘이 있어 올해 방송대 교육학과 1학년에 들어갔다. 공부를 해보니 쉽지 않았다. 레포터 쓰는게 어려웠다. 1년을 열심히 살았다. 자서전 쓰기도 했다. 6명이 함께 쓴 책이 15일에 나온다.
- 자격증 따는게 취미였는데 2021년 들어서면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목표였다. 그걸 잘 지킨 것이 자랑이다. 작년에 학부모지원센터 강사가 되었는데 학부모대상으로 강사를 했음에도 코로나로 강의를 나가면서 아직 안 죽었다는 것도 자랑이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박람회 다닌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보를 얻으러 다니는 제 자신을 자랑하고 싶다.
- 매 순간 순간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면서 한 해를 보낸거 같다. 정신이 없어서 놔버리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지만...잘 하지는 못했어도 펑크내지 않고 책임지는(?) 한 해였다고... 자랑하고 저를 칭찬합니다.
▶ 나에게 주는 선물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크리스 마스 리스를 만들어봤습니다. 곰손인 진행자를 도와주시기 위해 같이 활동하고 계신 김**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 소감나누기
그동안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동네N 중화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늘 참여하게 돼서 즐거웠다.
- 오늘 나눈 이야기들로 내년에 할 프로그램이 많이 나온거 같다. 동네N 참가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
- 메리 크리스 마스~♡
- 생각보다 이야기를 많이 시켜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나오도록하겠다.
- 내년에도 동네N 중화 기대가 크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행복한 연말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