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초등학교 수도권동문회
2023년도 상반기 정모 모습.
2023.05.07(일요일)
오전 11시
5월 들어 날씨가 쾌청한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처음 정모날로 지정한 토요일 6일은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황급히 다음날 일요일로 시행날짜를 변경하였지만
이미 참가자가 둘이나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김병조(24회)동문이 일요일 아침 문자가 와
불참한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또 참가 신청을 한 김광섭(28회)동문은 행사 당일
아무 연락도 없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안국역 3번출구 밖에서 참가 동문들이 애타게 기다리다가
전화를 하였더니 오늘 다른 일이 생겼다고 비로소 말하는 것입니다!
허틸하였습니다.
세 명의 남은 참가자들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까지 걸어
5분 만에 당도하였습니다.
김기복(9회) 동문.
김정기(33회) 동문.
곽신도(7회) 동문.
창덕궁 수문장과 함께.
김기복 동문이 아름다운 아가씨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김 동문이 아가씨들에게 청을 한 것입니다.
싱가포르 아가씨들이었습니다.
왼쪽 출입구는 '창덕궁 후원' 이고 오른 쪽은 '창덕궁' 입구 입니다.
그런데 창덕궁 후원 입장료가 1인당 5,000원 입니다.
경로혜택이 없었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꼼짝없이15,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후원 입구입니다.
공기가 한없이 맑았습니다.
날씨가 흐린데도 마음까지 푸르러 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후원 모습이 전개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조선시대 정원.
우울했던 마음이 차차 걷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세 사람 모두가 겪는 마음의 변화였습니다.
곽신도(7), 김기복(9), 김정기(33) 동문 모습.
차차 궁궐 후원의 경치가 주는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평화로운 전경입니다.
김정기 동문.
김기복 동문.
중간 정자에 앉아 잠깐의 휴식.
비밀스런 골목길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문을 거쳐 들어가니 별천지였습니다.
조선시대 왕족과 관료들은 비밀스런 후원에서
평화를 누렸을까요?
쪽문을 통해 건너 가 보았습니다.
무슨 용도인지 소박한 작은 방이 달린 집들이 있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 돈화문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궁궐 옆골목 원서동 <천하보쌈>을 찾았습니다.
보쌈정식이 1인당 15,000원이었습니다.
별도로 소주, 막걸리, 음료수 등 취향에 따라 주문하였습니다.
참, 도인찬(6회) 선배께서 뒷풀이에 바로 참석하셨습니다.
도인찬(6), 곽신도(7), 김기복(9), 김정기(33) 동문들.
식사 끝난 뒤 식당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창덕궁에서 반 나절을 보내고 뒷풀이까지 한 뒤,
안국역에서 오후 2시 24분 발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마음속에 비로소 만족감이 퍼졌습니다.
첫댓글 마지막에 함께 한 네 분의 동문들, 반가웠습니다.
행사 다음날 동문회에 관심있는 스무분 동문들께 문자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참석하지 못했드라도 댓글 올려주신다면 카페운영에 큰 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