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 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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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먹고 싶다
아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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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5
14.11.09 19:5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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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국시 좋습니다!^^
나도......
나도 같이 묵꼬 싶어요!! 진한 멸치국물에 정구지(부추) 고명 올린거 어마무시하게 좋아하는데...^^
아! 국수!!
소리만 들어도 침이 꼴깍. 삼시세끼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소면.
위 땜에 자주 먹지 못하지만 눈으로 맛있게 먹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