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고인돌 추가 발견됐다
김용권별 스토리 •18시간
고창서 고인돌 추가 발견됐다© Copyright@국민일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군을 품고 있는 전북 고창군이 시굴 조사를 통해 5기의 고인돌을 추가 발견했다.
고창군은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고인돌(사진) 5기와 고인돌 하부로 추정되는 석곽 2기 등 다수의 유구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더불어 석실 1기와 석렬 10기, 구상유구 10기, 수혈 13기, 소성유구 2기, 토광묘 1기, 배수로 1기 등도 발견했다.
특히 새로 발견된 고인돌 3기는 동일선상에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고인돌열(列)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새 석곽이 기존 고인돌과 분포상 연결되면서 조사범위 내 고인돌이 일정한 배치를 가지고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고창군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 유적지 일대에서 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8월까지 15만여㎡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유적을 확인하고 최근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발굴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고창을 세계 고인돌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창 고인돌군은 2000년 12월 인천 강화·전남 화순지역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창지역에는 모두 1700여기의 고인돌이 있으나 고창읍 죽림리, 상갑리, 도산리에 있는 500여기의 고인돌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고창군은 이후 고인돌을 탐방할 수 있는 6개 코스를 조성, 괸광객들의 발걸음을 부르고 있다. 더불어 고인돌 유적을 활용한 ‘고인돌야행’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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