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무언가〔無言歌:독어 Lieder ohne Worte(Song without Word)-가사없는 노래〕는 낭만주의시대에 펠릭스 멘델스존이 작곡한 각각 6곡으로 구성된 모두 8집의 시리즈로 출판된 독주 피아노 소곡들이다. 낭만주의시기에 이르러 피아노는 유럽에서 점차 대중의 인기를 끌어 널리 보급되고, 중산층 가정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 소곡들은 다양한 능력의 피아니스트들을 위해 멘델스존이 만든 하나의 음악형식으로서, 슈베르트의 「악흥의 한 때」· 쇼팽의 「녹턴」· 「연습곡」등 낭만파와 작곡가들이 즐겨 만들었던 "서정적 성격소품(lyrisches Charakterstück)"의 음악 형식과 방법을 같이 하는 것으로, 가극풍의 가락과 간단한 반주로 이루어진 피아노 소곡으로 가사라는 한정된 것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이 표현을 구하는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 언어로는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넓은 세계를 가끔 작곡가는 갈구한다. 가득 흘러넘치는 예술의 샘을이러한 하나의 형식으로 간추려 표현한 것이다. 음은 언어보다 광대하게 그 것을 표현하고, 시를 다량으로 포함하게 된다. 무언가는 음악의 스케치북이나 편지 한 구절, 감상록의 한 페이지에 적힌 주옥같은 곡이기도 하다.
제1집은 런던에서 노벨로에 의해「피아노를 위한 최초의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고, 제2집부터는 「무언가(Song without Words)」라는 명칭을 썼다. 비록 「무언가」라는 특수한 개념은 새로운 것이지만, 이런 종류의 작품은 짧은 서정적 피아노 소품의 작곡에서 낭만주의시기의 전통의 일부였다. 일부 역사가들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여동생 파니(Fanny)가 비록 무언가란 이름을 쓰진 않았지만 수많은 이런 종류의 소품들을 썼는데, 이것이 무언가라는 개념을 고취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무언가」라는 명칭은 펠릭스 멘델스존 자신이 고안해 낸듯하다. 1828년에 파니는 한 편지에서 “내 생일은 아주 근사하게 축복받았다 ... 펠릭스는 내 앨범을 위해 내게 ‘무언가(song without words)'를 선물해줬다”.라 쓰고 있다.
▲ 무언가의 구성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모두 49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초의 48곡은 6곡씩으로 간추려져서, 제1집 작품 19(1830~32), 제2~6집 작품 30·38·53·62·67(1833~45), 제7집 작품 85(1834~45), 제8집 작품102(1842~45)와 별도의 작품 109<유작>(1845)으로 되어 있다.
■ 해설 총 49곡(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op.109 포함) 중에서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곡에서 다음 곡을 발췌한다. (1) No.1 in E major, Andante con moto <달콤한 추억> Op.19 no. 1 (2) No.3 in A major "Hunting Song"<사냥의 노래> op.19 no.3 (3) No.6 in g minor "Venetian Gondola Song" <베니스의 곤돌라 노래> op.19 no.6 ※ 곤돌라 노래 또는 뱃노래는 모두 3곡으로, 이 외에 op.30 no.6 및 op.62 no.3가 있다. (4) No.11 in A major "Spring Song" <봄의 노래> op.62 no.6 (5) No.34 in C major "Spinning Song" <물레의 노래> op.67 no.4 (6) Lied ohne Worte für Violoncello und Pianoforte in D,op.109 (Song without Words in D major,op.109)
◆ No.1 '안단테 콘 모토' <달콤한 추억> 마장조(3:31) 상단에 ‘달콤한 추억’으로 알려진 이 곡은 무언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중의 하나입니다. 이 곡은 흐르는 알 페지오 반주위에 지속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멘델스존의 서정적인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낭만주의적 감성과 부드러운 전조가 특징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말고 투명한 화성감이 돋보입니다. 또한 이곡은 향수와 따뜻한 세상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많은 피아니스트와 청중의 사랑을 받는 레퍼토리입니다.
▶ 해설 (7:36)
◆ 사냥의 노래(Jägerlied:Hunting Song ) 가장조 (2:09) 활짝 개인 넓은 하늘에 사냥의 뿔피리가 명랑하게 메아리치고, 그것이 멀리 또 가까이 푸른 산야에 울려 퍼진다. 화려한 리듬, 사람과 말의 흥분, 환희 그리고 합창풍의 코다는 아마도 수확의 개가이리라.
◆ 베니스의 곤돌라 노래(뱃노래) 사단조 (2:50) 물의 도시 베니스의 거리는 물에 잠기고, 물가에 늘어선 집들에는 빨간 등불이 켜졌다. 별이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하늘, 조용한 곤돌라의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리듬 위를 어디선지 모르게 들리는 선원의 노래소리가 흐른다.
◆ 봄노래(Spring Song) 가장조 (2:04) 하단에 전 49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봄의 화창한 기쁨, 꽃이 향기롭게 피는 봄의 화원을 노래한다.
◆ 물레의 노래(Spinning Song) 다장조 (1:45) 이 곡은 「꿀벌의 결혼」이라고도 불린다. 높은 음부의 가사가 졸졸 흐르는 시내와 같고, 그것에 낮은 음부가 물레 도는 소리를 반주하고 있다. 이 반주가 꿀벌이 날아 가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꿀벌의 결혼」이 라는 별명이 생겼다.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 자장가(Wiegenlied )> op.109 라장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로서, 1845년의 작품이다. 노을진 저녁 하늘의 아름다운 빛깔을 반사한 냇물의 느린 흐른과도 닮은 서정적인 명곡이다. <출처 : 아래 참조 개작> (1) 삼호뮤직,"클래식명곡해설,pp.155~156. (2)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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