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4월11일 - 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열매인 절제는 욕망과 정욕을 통제하며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덕목입니다. 성령의 절제는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고 자기를 다스리는 삶으로 이끕니다.
잠언은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잠25:28)"고 경고합니다. 절제는 우리의 마음과 욕망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져야 할 존재입니다(롬12:1). 그렇게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으로 이끄는 성령의 능력이 바로 절제입니다.
오늘날 육신의 정욕과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절제는 한순간에 무너지기 십상입니다. 디모데후서의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딤후3:1~2)"라는 말씀이 떠오르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에게 받은 광야에서의 시험을 통해 욕망을 극복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마4장).
절제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9:25)"라고 가르쳤습니다. 절제는 영적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욕망과 무절제가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야고보서 1장 14~15절은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경고합니다. 욕망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한다(갈5:16)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시편 시인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간직했다고 고백합니다(시119:1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과 욕망을 다스리는 기준입니다. 작은 것부터 절제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사순절은 욕망에 따라 무절제하게 행한 지난날을 회개하며 하나님 뜻에 헌신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성령의 절제를 실천하여 하나님께 내 삶을 산 제물로 드리는 시간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으로 응답하십시오. 절제는 우리 삶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방향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