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애일체(神人愛一體)
“조부모는 과거를 대표한 하늘나라 왕과 여왕의 자리에 있으므로 하나님같이 모시고, 부모는 현재 전 세계의 가정을 대표한 왕과 여왕같이 모시고, 자녀는 미래의 왕자 왕녀와 같이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만이 영원한 인간의 욕망과 자유·소망·평화·행복의 완성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홀로는 외로운 것입니다. 하나님도 상대 이상을 중심하고 천지창조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참사랑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피조세계를 보면 쌍쌍제도로 되어 있습니다. 광물세계도 식물세계도 동물세계도 인간세계도 전부 주체와 대상 관계로 되어 있는 것은 인간의 참사랑이상모델을 세우려는 데 있습니다.
참사랑 때문에 여자는 남자를 위하여 태어났고, 남자는 여자를 위하여 태어났습니다. 세계 문제의 해결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몸 마음, 남자 여자가 하나되기 위하여 존재하는 데서만 완성을 볼 수 있습니다. 참사랑은 상대를 위하여 존재하는 데서만 찾아지는 것입니다. 사탄의 사랑은 자위적이며 하나님의 사랑은 타위적 사랑입니다. 정반대입니다.
이제 무형의 하나님은 우리의 참사랑 이상 주체이며 우리는 그 절대적 대상의 자리에 있으므로 제2유형의 하나님 자리에 있음을 확신하고, 무형의 하나님과 참사랑으로 심신일체를 이루어 우리 마음을 절대 하나님같이 모시는 데서만 타락한 몸에서 사탄세계를 추방할 수 있습니다. 양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데서만 ‘본연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부모 중의 부모요, 스승 중의 스승이요, 주인 중의 주인인 것입니다. 이것들이 천지를 중심한 3대 주체사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양심만이 주체사상을 달성할 대상의 자리에서 절대 일체가 되어야 하므로 양심의 위치는 우리를 낳아 준 부모보다 스승보다 어떤 나라의 왕보다 나은 자리에 서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자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양심은 교육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 대신 절대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양심은 내가 하는 일을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전부 다 압니다.
양심은 몸이 나쁜 일을 하려 할 때에 언제나 반대하지만, 몸뚱이가 제멋대로 마음을 끌고 다니는 것은 타락한 사랑의 힘이 타락할 때의 양심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양심이 완성에 도달하여 하나님과 참사랑의 관계를 맺었다면 아무런 문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있어서의 아담가정은 하나님이 이상하시는 참사랑의 가정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존재 전체를 드러내기 위한 창조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은 참사랑을 중심삼고 주체대상관계였습니다. 하나님 마음속에 있는 무형의 자녀·형제·부부·부모로서 참사랑의 실체 완성을 소망하여 아담 해와 두 사람을 창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체로서 자녀의 참사랑 완성을 바라고, 실체 가정의 형제로서 실체 부부로서 실체 부모로서 하나님의 참사랑 대상 완성을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부자관계의 참사랑은 종적이요, 부부의 참사랑 관계는 횡적이며, 형제의 참사랑은 전후의 입장으로서 구형의 참사랑 이상을 바라셨던 것입니다. 즉 종으로 상현 하현, 횡으로는 좌현 우현, 전후로는 전현 후현을 전체 연결한 하나의 중심점에서 통일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점이 구형체의 중심점이 되는 것입니다.
언제 4대 심정권인 자녀·형제·부부·부모가 일체를 완성하는가 하면, 하나님을 중심하고 인간이 결혼하여 첫사랑을 맺는 자리가 모든 완성의 결실점이며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천지인의 합덕(合德)이요 종횡·좌우·전후 전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참된 자녀·형제·부부·부모이상(理想)의 참사랑 완성지인 것입니다. 그런고로 아담 해와 부부는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실체대상인 제2조상이요 그리하여 제2창조주 자리에 섰으므로, 하나님이 제1창조주로서 느끼는 전체를 상속하여서, 자녀·형제·부부·부모의 자리를 하나님 대신 기쁨을 느껴 제1창조주의 자리를 체휼하기 위한 자녀의 번식이 제2창조주로서의 기쁨인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은 제1창조주요, 아담 해와는 제2창조주, 아담 해와의 자녀는 제3창조주의 자리가 됩니다. 제1, 제2, 제3창조주 즉 하나님, 아담 해와, 자녀는 사위기대를 중심한 공식적인 범주가 되어 모든 인류가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의 근본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볼 때 상하(부자관계)가 연결되면 좌우(부부관계), 전후(형제관계)가 연결되어 가정 완성을 보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하나님을 찾아 개개인의 심신이 통일된 자리요, 남자 여자가 통일되어 하나님을 중심하고 안착할 수 있는 하나님과 아담 해와와 자녀가 통일된 기반이 됨으로써 평화와 자유와 행복과 희망이 결집되는 기지가 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로 하여금 유형실체의 제2창조주의 자리에서 실체적 제3의 창조주를 자극적으로 체휼하게 한 것이 아담 해와의 자녀번식인 것입니다. 이리하여 대대로 자녀, 형제, 부부, 부모의 4대 심정권을 체휼케 하는 기반이 가정인 것입니다. 가정은 모든 참사랑을 완성시키는 기지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정은 신인애일체(神人愛一體)를 이루어 천지를 소유할 수 있는 완성의 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즉 이상적 자녀 형제 부부 부모가 출발한 원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만이 심신통일의 남자와 여자가 나올 수 있으며, 또 이상남녀 일체를 완성한 부부를 볼 수 있으며, 이상적 부모의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참사랑을 중심하고 자녀 형제 부부 부모의 완성을 볼 수 있는 모델이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상형을 국가와 세계를 넘어 천주까지 확장 전개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는 가정보다 더 큰 가정형이며, 세계는 국가보다 더 큰 가정형이며, 천주도 세계보다 더 큰 가정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정·국가·세계·천주에도 4대 심정권을 대신한 자녀 형제 부부 부모형을 가질 수 있으므로 가정보다 큰 국가에는 수많은 가정이 들어가게 되어 가정은 국가를 위하여 존재하고, 세계는 수많은 국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국가도 세계를 위해 존재하며, 세계는 더 큰 천주를 위하여 존재하며, 천주는 더 큰 중심자인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4대 심정권을 완성한 기준이 보다 크게 통일되면 일체이상(一體理想)이 실현되어 그 터 위에서 평화와 행복과 자유의 천주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신통일과 남녀 중심한 가정통일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성장하여 왔다는 것입니다. 무형의 마음속에 자녀 형제 부부 부모를 실체의 아담 해와를 지어, 자라는 자녀 형제 부부 부모로 이루어 제2자기로 체휼하심으로써 참사랑 이상을 완성한 하나님으로서의 무한한 기쁨을 느끼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도 하나님과 같은 기쁨을 느끼기 위한 것이어서, 누구나 어떤 사람의 자녀 형제 부부 부모의 자리에 있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4대 심정권을 중심하고 가정을 형성하므로 가정은 이상 심정권을 체휼하기 위한 기지인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같이 실체 4대 심정권을 체휼하는 자만이 지상·천상천국 어디에서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상적 인간들이 되기 위하여 가정을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심신통일과 부부통일을 절대 요망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심신통일을 못 보면 모든 면에 불합격자가 됩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가정통일을 못 보고 가정에서 탈락, 국가에서 탈락, 세계와 천주와 하나님으로부터 탈락되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으로 필사적으로 절대 노력해야만 심신통일과 가정통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자기라는 것은 하나님 대신자, 제2하나님 자리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누구나 다 같이 본연의 가정을 찾아 사랑의 보금자리를 복귀하여야 합니다.
부부의 자리는 하나님 자녀가 합한 자리요, 하나님 가정에서 형제가 합한 자리요, 부부가 합한 자리요, 부모가 합한 자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부의 자리는 4대 심정권을 중심하고 볼 때 자기들을 완성시켜 준 절대적 대상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부인에게 이상적 하나님의 아들을 맞게 하는 자리요, 하늘의 오빠를 맞게 하는 자리요, 하늘의 남편을 맞게 하는 자리요, 하늘의 아버지를 맞게 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부인도 남편에게 이와 마찬가지 위치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부는 하나님이 체휼한 것과 같이 자녀를 낳아 자기들이 자라온 전체를 자녀를 통하여 실체적으로 체휼함으로써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이므로 부부는 갈라질 수 없는 것이 천리원칙입니다. 이런 원칙을 잃어버린 타락한 인간세계는 다시 복귀하여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평화연합이 목적달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정천국은 국가천국으로, 국가천국은 세계천국으로, 또 천상천국으로 완전 해방을 보아 평화의 세계로 전개될 것입니다.
결혼하여 부부가 참사랑을 하는 자리는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의 근원이 되는 왕궁의 자리요, 이상을 위한 지상천국 천상천국의 출발지인 것입니다. 이러한 참사랑으로 결실된 자녀가 참사랑을 중심한 부부일체를 완성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이 되어, 평화와 이상의 출발기지가 되는 것이며, 반쪽 되는 남자 여자들은 일체가 되어 하나님의 상대로서 신의 이상애(理想愛)를 완성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참사랑을 중심하고 신은 인간을 무한가치자로 완성시키므로, 신도 참사랑의 완성을 보아 영원한 이상애가 깃드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가정이상을 세워 이상세계를 완성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아담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하나님은 1대조, 아담은 2대조, 아담 자녀는 3대조 자리를 형성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할아버지 자리요, 아담은 부모의 자리요, 아담 자녀는 아들딸의 자리인 것입니다. 3대가 한 가정에 정착하게 되므로, 할아버지는 천상천국의 하나님을 대신하며, 지상세계 천상세계에 있는 왕과 여왕의 자리요, 부모는 현재의 지상천국을 대표한 가정의 중심 왕과 왕녀의 자리요, 자녀는 미래를 대표하는 천상천국 지상천국을 상속하는 왕자 왕녀의 자리인 것입니다. 이렇듯 아담 일족은 하나님을 중심한 왕족이 되어 살다가 천상천국인 영원한 세계로 옮겨가 사는 것이 인간이 성취하여야 할 목적인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조부모는 과거를 대표한 하늘나라 왕과 여왕의 자리에 있으므로 하나님같이 모시고, 부모는 현재 전 세계의 가정을 대표한 왕과 여왕같이 모시고, 자녀는 미래의 왕자 왕녀와 같이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만이 영원한 인간의 욕망과 자유·소망·평화·행복의 완성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259-41, 1994. 3.27,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