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선후보 토론회가 있었죠?
유투브에 올라온 토론회 잠깐 보았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치 그만하길 바랍니다.
상대방 후보 헐뜯는게 토론입니까?
이준석 후보는 토론이 뭔지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정의부터 새로 하길 바랍니다.
토론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대선토론이라면 지금 한국사회에 닥친 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펼칠 정책이나 공약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하는 건설적인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 문제 해결에 대한 능력 자체가 전무하다고 보입니다.
정치철학이 부재한 사람들이 대선후보로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현 대한민국의 유권자의 수준을 말해주는 겁니다.
그럴일이 없다고 보지만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윤석열의 독재보다 더한 끔찍한 독재가 될 겁니다.
안하무인에 건방떨기가 윤석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 할 인간이 아닙니다.
자기 자식에게 롤모델로 이준석을 제시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유투브를 보다보니 김규현 변호사가 이준석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 회자 되고 있어 올립니다.
김규현 변호사 말 잘하고 똘망똘망합니다.
김규현 변호사의 품격있는 이준석 비판(feat.커뮤니티 극찬 글)
https://www.youtube.com/watch?v=xXW4gcMwBtk
이준석: 아이를 가진 유권자분이라면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이 상황에서 본인의 아이가 어떤 식으로 자라길 바라느냐, 과연 이재명 후보 같은 삶을 살기 바라느냐, 아니면 김문수 후보 같은 삶을 살기 바라느냐, 아니면 아이에게 롤모델로 이준석을 제시하겠느냐?
김규현: 이준석 후보님 이건 아닙니다.
세상에 자기 아이가 대통령 후보 같은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는 없습니다. 저부터도 제 자녀가 이재명 후보처럼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로 배를 채우는 삶, 학교도 못 다니고 소년공을 일하다 손목이 으깨져 장애를 얻는 삶 , 독기를 품고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고 나서도 떵떵거리며 살지 않고 본인처럼 고통받고 절망하는 이들을 위해 공공재가 되는 삶, 기득권에 맞서다 3년 동안 표적 수사를 당하고 풍비박산이 나는 삶, 그런 삶은 절대로 제 자녀에게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나 다른 부모님들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은 자녀가 이재명처럼 살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입니다.
분열과 혐오로 승자와 패자를 갈라치는 정치가 아니라 화합과 공감으로 공동체를 통합하는 희망의 정치를 보고 싶어서 지지하는 것입니다.
노력하면 너도 나처럼 인류대에 가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신문 구석 광고에나 있는 42만 원짜리 부자들의 시크릿 노트 특강만큼이나 공허한 구호입니다.
모두가 인류대에 가면 그게 인류대겠습니까?모두가 대통령이 되면 그게 대통령이겠습니까?
상식적인 부모라면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는 패배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는 능력주의 정글이 아니라 경쟁하되 배제하지 않고 쟁취하되 독식하지 않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기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윤석열 한덕수 같은 공감제로 엘리트 괴물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재능과 노력으로 얻은 과실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지도자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검찰의 별인 검사장들이 초임 검사인 저를 보면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네가 부럽다. 근데 그보다 사실 네 부모님이 진짜 진짜 진짜 부럽다.
처절한 경쟁을 뚫고 검사가 되고 거기서 또 바늘 구멍을 뚫고 검사장이 된 사람도 자기 자식 서울대 못 보내고 법조인 못 만들면 패배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이 기괴함.
경쟁과 수월성만 강조하면서 절대 다수를 도태시키는 우리네 자화상입니다.
모두가 괴물이 되는 이 기괴한 구조를 깨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첫댓글 타인의 약점 아닌 약점을 잡아서 헐뜯고 싸우고 물어 뜯는 한국의 정치 패러다임을 바꾸어가고 있는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