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TRqjWlAoRQ?si=0MjnD5miytH6H6Jl
https://youtu.be/CfN429vz4Ks?si=KgUMMxJx8EKo2WzR
https://youtu.be/YLcGPHnNN8E?si=a7_BQiNdvZUwRCuQ
죽움과 소녀 Death And The Maiden
Schubert 1797 ~1828 , String Quartet No.14 In D Minor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는
죽음이 연인의 모습을 가장하고 소녀 앞에 나타난다는 내용의 가곡에서 제목과 주제를
따왔다 합니다.
슈베르트는 죽음이 다가왔음을 깨닫고 이곡을 썼다고 하며, 곡 전반의 음울한 분위기는
그의 절망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오랜친구 에켈은 "슈베르트"의 삶은 정신적 자유,영혼의 울림 그 자체이며
오직 음악만이 그의 삶을 표현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는 음악으로 표현하는 죽음과 현악 4중주가
자아내는 서늘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 영혼을 달래 주는 음악입니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에는 "죽음과 소녀" 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1824년에 작곡
되었으며 슈베르트가 죽기 바로 전 해인 1827년에 초연되었다고 합니디
이 작품이 "죽음과 소녀"라는 부제를 가지게 된 이유는 슈베르트가
스무 살이던 1817년에 작곡된 동명의 가곡 "죽음과소녀" 선율이 2악장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의 서정시
죽음의 공포에 떠는 소녀와 그를 대려가려는 대화
소녀는
지나가세요, 아! 지나가세요!
거친 죽음의 그림자여
다가오지 마세요
저는 죽음과 키스하기엔 너무 어려요 라고 말하지만
죽음은
내게 다정한 손길을 주기 바란다
너 아름답고 연약한 형상아
난 너의 친구이며 벌 주로 온 것이 아니란다.
꿈꾸는 소녀여
너는 나의 품 안에서 편히 잠자게 되리라!
Vorüber! Ach, vorüber! 가거라! 아, 가거라!
Geh, wilder Knochenmann! 난폭한 죽음의 신이여 가라!
Ich bin noch jung, geh, Lieber! 나는 아직 젊으니 어서 가라!
Und rühre mich nicht an. 내게 손대지 말지니.
Gib deine Hand, du schön und zart Gebild'! 네 손을 다오, 아름답고 우아한 소녀여!
Bin Freund und komme nicht zu strafen. 나는 네 벗, 너를 벌하려 함이 아니다.
Sei gutes Muts! Ich bin nicht wild! 명랑해지거라! 나는 난폭하지 않도다!
Sollst sanft in meinen Armen schlafen! 내 품 속에서 편히 자게 할 뿐이다.
2악장 Andante con moto 는 가곡 "죽음과 소녀"의 반주를 바탕으로 한 주제와 5개의 변주 그리고 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어둡고 애잔한 2악장은 현악 4중주곡 "죽음과 소녀"의 작품에서 그 중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죽음에 대한 슬픔 그리고 그것을 체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하는 감동을 자아내며 ,처음 주제는 마치 장송곡처럼 느릿하며 장중하게 그 어두움이 낮게 깔리며 제시 됩니다.
뒤이은 제 1변주에서는 잔잔한 첼로의 피치카토 위에 등장하는 여리고 울먹이는 듯한
바이올린의 선율이 심금을 울리면서 제 2변주에서는 제 1변주와는 대조적으로 바이올린이 뒤에서 16분 음표의 배경을 담당하고, 첼로가 나서서 애잔한 선율을 노래합니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서로 사이좋게 한번씩 나서며 제1, 2변주 후 제 3변주에서는 분위기가 갑자기 힘차게 변하면서 바로 이어서 약해진 배경 위로 길고 가늘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절한 바이올린, 그리고 다시 힘찬 선율과 반복.... 격렬함과 애절함이 함께 존재하는 이
변주는 양면성이 아닌 하나의 슬픔으로 연결되어 들립니다
연결된 셋잇단 음표를 조용히 엮어 가는 바이올린과 그것을 보조해 주는 나머지 세 악기들의 제 4변주 그리고 제 5변주는 앞 제 2변주의 첼로 선율의 변형이 첼로와 16분 음표를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옮겨지며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격정적인 총주로 몰아 간다. 그 뒤 16분음표의 바이올린 위로 살포시 첼로가 얹혀진다. 코다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탄식이 느리고 길게 드리워지며 이 2악장은 끝을 맺습니다.
2002년 10월 12일 발리 폭탄테러 사건때
호주인 88명, 영국인23명, 인도네시아인 38명의 사망소식과 그외 20여개 국적의 외국인들의 많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참석하여 발리 추모식을 거행할때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2악장이 하늘 나라에 간 영혼들을 위로 하였습니다
음악사에는 수많은 장례식 음악과 추모음악들이 있습니다
죽은 자를 애도 하기 위한 것이지만 죽은 자가 어떻게 음악을 듣겠는가 라는
글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죽음을 달래주는 음악이란 살아 남은자의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의
음악인 셈입니다
제주 항공 여객기 사고로 하늘 나라로 돌아 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들어 보면서 마음에 위로를 느껴 봅니다
에곤 쉴레 Egon Schiele 1890~1927 죽음과 소녀 1915
마리안 스톡스 Marianne Stokes 1855~1927 죽음과 소녀 1900
죽음에 대한,
죽음과 소녀의 주제는 오래전 그리스 신화에서 지하의 신 하데스가
사랑한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에서도 그모티브를 찾아 볼수 있다고 하며
예술가라면 자연스럽게 죽음과 삶을 파고들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늘 나라로 간 영혼들에게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음악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