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에 왠 가위? 뜯어?

[민들레]

짬뽕에 왠 가위? 뜯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정왕 종합복지관 또는 시흥 장애인 종합복지관 맞은편 시화중앙의원 옆에
'신미짬뽕'이라는 우리식 중화요리 식당에 특별한 짬뽕을 파는데가 있습니다.

가끔 시화중앙의원에 들리면 한번씩 이용하는 식당인데

간판에서와 같이 신미짬뽕이라는 것이 그것이며
일반 짬뽕 내용물에 오징어가 통채로 한마리가 들어있고
또 돼지 뼈다귀 고기가 한점 들어있습니다.

'자르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라는 문구도 재미납니다.

국물로 사용되는 육수는 '육해공'의 뼈를 12시간이상 끓여 만든 육수라고 자랑도 하고.
육해공의 내용이 뭐냐고 물었더니 귓속말로 "돼지, 닭, 멸치"라고 일러줍니다.

당점 사장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원조인 셈이지요.
체인점으로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먹기 전에 홍합 껍질을 빈 그릇에 가려놓고
미리 나온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오징어 몸통과 다리를 먹기 좋게 자르고---
중간 중간 국물도 마시면서 한그릇 후루룩 먹고나면
땀도 좀 나고 속이 훈훈하며 든든해집니다.

특별히 식도락가가 아니래도 정왕동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맛 보심을 추천합니다.

[오십냥]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