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등 부동산경기가 회복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포 또한 농지나 공장용지 등을 중심으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등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이 지역경기 회복의 움직임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내 부동산 업자들은 투지지역 및 토지거래허가지역 등 정부규제로 인해 부동산 경기를 낙관하기는 이르며, 정부의 규제가 한 가지라도 풀려야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남공인중개사 문동수 대표는 “사우단지의 경우 아파트 전세와 매매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다”며 “ 김포가 서울지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서울의 아파트 시장이 활성화 되면 김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김포의 경우 양촌산업단지를 비롯해 양곡택지지구와 마송택지지구의 보상이 본격화 되어 유동자금의 흐름이 활발해지고, 수용주민들의 대토로 토지거래가 많아지는 등 이주로 인해 주택시장에도 다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세기부동산 최남선 대표는 “토지의 경우 공장용지, 임야의 거래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아 지역 부동산경기가 미동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각 택지지구의 보상이 시작되면 유동자금이 풀려 거래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 8월 토공에서는 장기지구 단독택지 및 점포주택지 230필지 15,792평을 분양할 예정으로 있어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주변이 ‘여윳돈 투자의 꽃’으로 비유되고 김포지역 또한 장기 투자에 유망한 곳으로 꼽히는 등 토지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점도 경기를 낙관대세로 몰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파트 시장은 설 이후 보합세를 보이다 3월 이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 집값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