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매반 친구들과 고양어린이박물관과 허준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층에서는 두 팀으로 나누어 ‘아이그루’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높고 복잡한 구조를 바라보며 살짝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이그루가 흔들리지 않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한 후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물과 통로를 지나며 몸의 균형을 잡고 끝까지 완주한 친구들은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 “한 번 더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하며 뿌듯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답니다.
열매반 친구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공간은 ‘물빛마을’이었습니다. 물길을 만들고 물레방아를 돌리며 물의 흐름을 관찰하고, 물의 힘으로 물체를 움직이거나 띄워 보았습니다. 물을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놀이하는 과정에서 물의 성질과 과학 원리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안개숲놀이터’에서는 자욱한 안개와 어두운 분위기를 보며 “귀신이 나올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며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안개 속을 걸으며 곳곳을 탐색했고, 나중에는 으스스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즐기며 색다른 놀이에 푹 빠졌답니다.
이 밖에도 ‘꽃향기마을’에서는 꽃의 구조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살펴보고,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와 생활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초록빛세상’에서는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보며 지구와 동식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키웠습니다.
신나는 오전 활동을 마친 뒤 친구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다시 2층으로 이동하여 오전에 충분히 하지 못했던 놀이를 이어서 즐겼습니다.
이후 3층의 ‘예술놀이터’에서는 색과 모양, 빛과 그림자, 다양한 촉감을 자유롭게 탐색했습니다. 거꾸로 뒤집힌 신기한 공간과 식물 정원,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 세상 등을 체험하며 마치 예술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도형과 선, 모양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상상력과 창의력도 마음껏 펼쳐 보았답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의 체험을 마친 후에는 허준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조선 시대 의학자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알아보고, 옛날 병원인 내의원의 모습과 의관들의 복식, 다양한 약재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동의보감』을 관람하며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길가에서 쉽게 만나는 꽃과 풀, 여러 동식물도 귀한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박물관을 둘러보며 새로운 활동에 용기 있게 도전하고, 놀이 속에서 자연과 과학, 문화와 예술, 우리나라 전통 의학의 지혜까지 배울 수 있었던 즐겁고 알찬 현장학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