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맞아 오랜동창들과 함께 자리를 하고 싶어서 오셨던 이대 79학번 선배님들 부부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후배라는 이유로 세도나를 찾아주시고 또 <해피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면서 세도나의 아름다운 자연과 선배님들의 아름다웠던 학창시절 이야기..그리고 또 간단한 와인파티와 더불어 들려드렸던 저의 음악들.. 선배님중 한분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 남편분은 고대법대 교수로 재직하고 계셨는데, "아니 바로 그 신윤미가 여기 있었네요?" 하시면서 너무 반갑고 놀라워 하셨어요. 왜냐면 학생들에게 <가처분 신청>에 관한 강의를 하실때 저의 "칵테일 사랑"재판결과가 유일한 판례로 지금까지 저작권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예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재판을 했던 과정과 그 밖에 상세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그분들은 이제 학생들에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려줄수 있게 되었다면서 너무 좋아 하셨답니다..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요계에 들어와 각종 프로그램에서 노래감독을 하며 또 많은 음반에 코러스와 코러스 편곡으로 참여하고.. 개인적인 음악색깔을 위해 또 저자신만의 음반을 내고.. 미국 뉴욕으로 건너와 공부하면서 살면서 노래에 관한 생각도 바뀌고 또 바뀐 인생을 노래하고... 라디오 방송과 티비 프로그램 진행자로 사랑받고.. 노래했던 그 추억이 되살아 나면서 많은 감정이 오갔던 만남 이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노래합니다... 세도나라는 곳에 살고 있지만 미국사람들과 호흡하며 그들에게 한국에서 노래했던 가수로서 이곳에서 또 노래를 하고 있고, 일년에 한두번씩 콘서트를 하고 있고.. 저희 해피하우스를 찾아주신 손님들께도 노래로 선물을 드리곤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하느님을 노래하고 사람들과의 삶속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노래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그땐 그랬지..로 끝나는 노래인생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