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강화도의 명산 고려산]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하점면, 송해면, 내가면
관리주체 : 강화군청
산높이 : 436 M
낙조를 찾아 떠날 산행지는 요즘 들어 일몰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화도 고려산(高麗山)이다. 고려산은 읍내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으며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으나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 고려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주능선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 바다의 시원스런 조망은 물론, 황해도의 연백군 해안과 예성강 하구를 조망할 수 있어 민족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고려산에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원통암 등 세 개의 사찰과 한 개의 암자가 있다.
그 중 청련사의 분위기가 제일 뛰어나나 남향에 자리한 사찰 전등사 역시 이에 뒤지지 않을 만큼 그윽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자랑한다.
적석사 서쪽 절 정상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은 강화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인천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창, 화순의 고인돌군도 만나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산행지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혈구산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높이 : 466 M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해발 466m의 혈구산은 강화도의 중심에 위치한 산이다.
고려산과 고비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이어져있으나 혈구산이 더 높고 산세도 부드러운 고려산에 비해 뾰족하면서 굴곡이 있어 힘이 넘친다.
고비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으며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서 방향이 우측으로 심하게 휘면서 2봉을 만나고 남쪽으로 진행하다 3봉이 된 후 다시 왼쪽으로 휘어지며 4봉인 혈구산 정상부를 만들어 낸다. 각 봉우리 오름길은 매우 가파라서 숨이 가쁘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주며 다음 봉우리 사이 안부까지 내리막길이 있어 강약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쉬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여서 가족산행지로도 적격이다.
정상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트이며 강화도의 전모가 드러난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




진달래는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피며, 통꽃으로 꽃부리 끝은 5갈래로 조금 갈라져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
진달래는 한국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사랑받아 왔으며, 봄에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개나리가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반면에 진달래는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지가 많이 달리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꽃은 따서 먹을 수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달래를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며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탐스럽게 핀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 방망이를 만들어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 한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진다.
올해도 고려산 진달래는 유난히 붉은 꽃잎을 처연하게 피우고 있다.



산행기
http://cafe.daum.net/single-mt/PP1L/171
GPS 트랙
고인돌 주차장(진달래 축제 행사장) -> 백련사 -> 고려산 -> 고인돌 -> 낙조봉 -> 산화휴게소 -> 고인돌 주차장(버스이용)
http://cafe.daum.net/single-mt/Wiy3/43


GPS 트랙

고려산 인천 강화 10KM.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