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6월3일자 중앙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대전 택시 2000여대 교회로 몰린 까닭은
-경제 어려워 승객 가뭄, 교인들 “지역경제 돕자” 택시로 주일예배 참석-
(기사전문) 2일 오전 8시30분 대전역 앞 택시정류장. 40여 대의 택시가 길게 줄을 섰다. 서울·천안에서 KTX를 타고 온 승객 수백여 명이 한꺼번에 역을 빠져나왔지만 택시를 타는 사람은 드물었다. 대부분 지하철을 타거나 지하도를 건너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고유가 여파로 승객은 예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루 12시간을 근무하는 대전 택시들의 사납금은 하루 7만5000원. 이 돈을 채우기 위해서는 20명가량의 손님을 태워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10명 태우기도 어렵다. 게다가 지난달 LPG가격이 1000원대로 뛰면서 연료 충전에만 하루 6만~7만원이 들어간다. 한때 ‘금값’으로 통하던 개인택시 면허도 1000만 원 이상 하락했다.
택시 40대를 운행 중인 성모운수 김대식 전무는 “가스 값이 2년 전보다 두 배나 올랐다. 택시기사 구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회사(법인) 택시 운전사인 박정환(42)씨는 “새벽에 집을 나와서 밤 12시까지 일해도 하루 10만원 벌기가 힘들다. 사납금을 채우고 나면 주머니에 남는 돈은 천원짜리 몇 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한 교회가 택시기사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대전 서구 탄방동 천성감리교회는 주일인 1일 ‘전 교인이 택시 타고 오는 주일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예배시간을 앞둔 교회 앞에는 택시 100여 대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4500여 교인이 집에 승용차를 둔 채 이용한 택시는 2000여 대. 택시비는 3000원에서 많게는 7000원가량. 평소 주일이면 1000여 대의 승용차로 북적댔던 주변 도로는 한산했다. 교인들은 자투리 택시비(거스름돈)는 웃돈으로 남겼다. 조성근 천성감리교회 담임목사는 “택시기사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 모든 교인이 택시 타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대전의 천성 감리교회의 이야기이다.
참 잘한 일이다 싶다. 이 교회를 벤치마킹해서 대전시 공무원 들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돕기 위해서 월1회 관용차 대신 택시 타는 날을 정책으로 도입했다고 한다.
가끔 서울로 볼일을 보러 갈 때면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곤 한다.
며칠 전 1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힘도 들기도 했지만 고유가와 경제난으로 택시이용객이 급감이란 생각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요즘 기름 값이 많이 올라서 많이 힘드시지요?” 했더니 연세가 지긋하신 기사는 가는 내내 자신의 고충을 토로한다.
오른 가스 값도 문제지만 너무나 개인택시 허가를 많이 내줘서 너무나 영업용 택시가 많이 나왔다. 그리고 구석구석 마을버스 다녀서 손님이 많이 줄었단다. 정부 시책에 대한 불만도 컸다. 대체로 의견에 공감을 하자 너무나 기분이 좋으신가 보다.
나에게 “선생님은 뭐 하세요? 라고 묻는다. 목사라고 하자 ”아, 좋은 일하시는 분이시네.“
”우리 같은 사람들 잘 선도해 주세요.“ 하신다.
내릴 때는 ”건강하시구요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 믿으세요. “ 하면서 잔돈 400원은 받지 않았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참 좋으신 분들이 많네요.” 하신다.
교회에 내는 헌금만이 헌금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위에서 기사에 났던 대전의 어느 교회처럼 주일날 교인들이 택시타기도 훌륭한 헌금이란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교회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단단히 할 것이다.
“기사님 늘푸른 교회에 갑시다.”
첫댓글 목사님 ~감사합니다 ~ 이제 것 교회 갈 때 택시 타면 임광 샘마을 단지 갑시다. 했거든요 ~ 이제는 택시 타구 교회 갈때 늘푸른 교회를 광고 해야겠습니다 . 이렇게요 ~~택시 기사님 ~늘푸른 교회 갑시다 ~ 거기가 어딘데요 ..라고 물어보면 ~기사님 제가 늘푸른 교회 가는 길은 안내 해드릴께요 ~ ~ ----------------------------늘푸른 교회 성도님 모두 그렇게 하시지요 ~택시 타시면 늘푸른교회 갑시다 ~~~라고 말입니다
ㅎㅎㅎ 이제부터 저도 그래야 겠네요... 한번도 안했던 것 같네요...
^*^ 정확히 샘마을 단지 내 늘푸른교회로 갑시다... 해야 겠지요.... 교회 이름이 좋아서 늘푸른교회가 여러곳에 있거든요 군포에도 안양시내에도 수원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