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처음으로, 새터민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뮤지컬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탈북청소년교육공동체 셋넷학교가 기획하고, 새터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생생한 몸짓으로 담아, 통일을 위한 문화적 소통의 작은 실험을 시도합니다.
남한에 정착하는 과정에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은 심신의 장애와 소외를 겪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탈북하면서 내면화된 상처와 제 3국을 거치면서 사람과 세상에 대한 불신, 남한적응과정에서의 박탈감과 심리적 두려움 등 중층의 고통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된 남한에서의 성공적인 문화적응과 현실정착을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야합니다. 내면의 상처들을 문화․예술적으로 치유해주는 작업을 통하여, 긍정적인 자아의 성숙을 돕고자 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2007년 4월 1차 국가검정고시를 마치고,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전문 공연예술인들의 도움을 받아 정규수업과 집중 워크숍과정을 통해 준비하였습니다. 25명의 새터민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실제 경험을 재구성하여 집단창작 방식으로 극을 꾸몄습니다. 각각의 내용들은 연극과 노래극, 집단마임, 무용극,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새터민 청소년들과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새터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꾸몄습니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배우들과 밴드팀원 모두 태어나서 처음으로 춤, 노래, 마임을 배우고 악기를 다루면서 준비하였습니다.
주 제 : 새터민 청소년 몸 이야기 " 우리가 꿈꾸는 평화, 우리가 소망하는 세상 "
일 시 : 2007년 9월 28일(금) 오후 7시
29일(토) 오후 3시, 5시 / 7시
장 소 : 이화여대 생활환경관 소극장
카페 여우사이(최금희 출판기념회 및 셋넷학교 개교3주년행사 장소)
기획,주관 : 셋넷학교
공동 주최: 셋넷학교, 이화여대 총연극회
후 원 : 사회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외환은행 나눔재단
문 의 : 02-2636-2890(셋넷학교), www.34school.net
줄 거 리 :
라디오 방송국 FM음악방송에서 애청자의 사연엽서를 소개하는 형식을 통해 어릴 적 북한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탈북과정에서 생긴 갈등, 남한에서의 이해할 수 없었던 첫 인상들, 적응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외로움, 그럼에도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을 준비해가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실제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공연 및 행사 일정 :
9월 28일(금) 오후 7시 남한의 또래계층(대학생, 대안학교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연
29일(토) 오후 3시 새터민 고향친구(새터민 대안학교, 하나둘학교)와 함께하는 공연
5시 가족, 후원자, 자원교사, 관련 단체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공연
29일(토) 저녁 7시 새터민 대학생 최금희 자서전 출판기념회 ‘금희의 여행’
셋넷학교 개교3주년 기념축제
첫댓글 이화여자대학교내 약도는 퍼올수가 없게 되어있어 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에 직접가셔서 생활환경관약도를 직접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