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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야수다 스님, 600km 대장정 ‘반핵 도보 캠페인’ | ||||||
30여 년간 ‘핵 에너지와 무기’의 위험성 알리는 데 매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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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본계 비구니 준 야수다(Jun Yasuda) 스님이 전개하고 있는 600㎞ 대장정의 ‘반핵 도보 캠페인’이 화제다. ‘노섬벌랜드 뉴스(Northumberland News’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 코어스카운티에 있는 소도시, 노섬벌랜드의 준 야수다 스님이 7월 12일 피터스버그(Petersburgh)에서 출발, 온타리오(Ontario) 호수 인근 버펄로(Buffalo)까지 600㎞의 반핵 도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재앙과 후쿠시마 원자로 노심 용해 참변을 지켜보며, 핵의 무서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는 준 야수다 스님은 “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당면한 문제”라며 “다음 세대에 청정한 환경을 물려줄 의무가 있는 동시대 사람들이 이번 도보 캠페인을 지켜보며 핵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스님 도보 캠페인 여정에서 우라늄 생산·공급 업체인 카메코(Cameco Fuel Manufacturing)가 있는 포트 호프(Port Hope), 달링톤 핵시설(Darlington Nuclear Power Plant), 픽컬링 핵시설(Pickering Nuclear Power Plant) 등지를 방문, 지역 주민들과 동참하는 거리 캠페인도 전개한다. 스님과 함께 도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로렌 칼본(Lauren Carlbon)과 알렉스 키코로(Alex CIccolo)는 “우리가 온타리오 호수 주변을 반핵 도보 캠페인의 여정으로 삼은 것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피폭자들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30여 년간 핵 에너지와 무기 종식에 앞장 서온 야수다 스님의 서원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걸음 다가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