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개월전 일이었다. " 동서!서방님이 돈을 만들어 왔더라..3천.. 동서한테는 말하지 말라고했다니까 모른척하고있어!" 황당하면서도 기분이 더러웠다. 뭘지?뭘까? 갑자기? 그 사람은 왜? 나에게? 물음표를 던져주고 아무일 없는듯 웃고 떠드는 형님이라는 사람과 아주버님 시작은 이랬다. 작년 겨울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전세주고 분양권을 사서 이사를 하게되었다한다. 근데 p 를 줘야하는데 현금으로 줘야하고 현금은 자기들 통장에서 인출한 기록이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며 나에게 빌려달라했다. 그래서 몇달 쓰고 준다해서 갖고 있는 2천 5백을 빌려준후 2달후 형님이 자기 집에서 밥을 먹자고 불렀다. 가서 들으니 내용은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에 대출이 있는데 이 대출금을 갚아야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다.아니면 현재 아파트를 팔아야지 분양권을 산 아파트에 대출이 되고 이사를 갈수있는 상황인데...아파트 시세가 지금 좋자 않으니 전세를 주고 가고 싶다는 거였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대출금을 갚으려고 은행에 땅담보 대출을 알아보고 있고 공장 건물 대출 갱신 기간이라 대출금을 더 신청 해 놓았는데... 어찌될지 몰라 우리에게 도움을 청할수도 있다는 말이였다. 이게 무슨 말은지......!! 본인들 재산 불리려하는데 이런 장애가 생겼으니 너희들이 도와야 된다는 말로 들린다. 왜?! 그런 상황이면 아파트를 현 시세에 맞게 팔고 이사를 하면 될것을 ...당신들 욕심채우고 싶어 우리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소리를 너무 당당하게 과하게 포장해서 말하는거였다. 난 우리도 대출 받기 어렵다.더 이상 가진게 없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옆에 사람은 술만 홀짝홀짝... 알았다는듯이 ... 그러면서 우리도 어렵다하는 날 안좋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한 달 후 일어난 일이다. "동서!서방님이 동서한테는 말하지 말라했대...서방님이 돈을 만들어 갖고 왔더라~^^ "네?!얼마?" "3천!! 동서한테는 말 하지 말라고 했다니까 모른척 하고있어!!" " ............."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거 같았다. 기분이 더러웠다. 말하고 따져보고 끝내야 하는걸까? 묻어야 하는걸까? 모른척 이대로 살아야 하는걸까? 모든 걸 퍼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옆사람 남의편 나는 안중에도 없는 남의 편 그날 이후 나는 지옥이였다. 내 결혼 생활이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힘들게 혼자 끙끙되며 지낸 어느날 혹시 ...하는 의심이 생겼다. 옆사람 휴대폰을 보고 형님과의 통화 녹취를 듣게 되었다. "서방님...ㅎㅎ 3장인줄 알았더니 5장이더라 ㅎㅎ " " 그럼 5장이지! 그걸 뭐" " 홍홍 알겠어용~잘 쓸께용~" 이런 내용이였다. 또 한번 뒤통수를 맞았다. 거짓말에 거짓말 나를 속였으면서도 미안해 하지도 안고 아무일 없는듯 생활하는 그사람들과 옆사람 나중 휴대폰 확인하니 형님과 통화한 녹취가 삭제 되어있었다.문자까지.. 나는 옆사람일을 도와주고있다.사무쪽일을...그래서 가끔 옆사람 휴대폰가지고 은행 업무를 봐야할때가 있다.그래서 보게 되는 .... 그렇게 난 나를 다독이며 괜찮다 그럴수있다 형이니까 해주고 싶었나보다 하다가 우리보다 잘 사는 형인데... 매번 우리보다 우월하다 하는 형수인데.... 옆사람에게 나는 뭘까? 엊그제 형님네가 이사를 했다. 나에게 빌려간2천5백을 보내왔다. 그리곤 옆사람과 오고간 그 돈에 대해선 아무말이 없다. 끝까지.... 옆사람도 나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내가 이대로 묻고 살아갈수 있을까? 이제껏 나에게 속여왔고 아무말이 없다는건 앞으로도 속이겠다는 말인데... 옆 사람은 내 가족일에 너가 알 필요없고 상관하지말라는 경고 인거 같다. 난 이 옆사람에 가족이 아닌가? 이 옆사람에 가족은 내가 되어야 맞는게 아닌가? 근데...왜? 뭔가 잘못된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데면데면 살다가 가면 될까? 내가 버틸수있을까?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 나는 이 상황을 옆사람에 얼굴조차 마주보고 싶지 않아 눈길을 피하고 있다. 목소리도 듣고싶지않다.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하려하는사람...나에게만이다. 다른 이들에겐 착하고 퍼주고 양보하고 이해해주고하는....나를 만나 효자가 되어버린 옆사람이다. 말로만 하는 효자 ... 본인은 입으로 내뱉고 그수습은 모든게 내 몫으로 돌아와버리는 현실 나를 가족으로 아내로 생각했다면 아픈 날 병원가!약 먹어! 라고 하지 않고 좋다는 병원찾아 나를 데리고 다녔어야 했다. 한번도 나와 병원에 같이가서 담당의사를 만나 설명을 들은적도 물어본적도 단 한번도 없다. 18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옆사람은 필요해서 있으면 편하니 그냥 나와 사는 사람 같다. 없으면 불편하니 그냥 좀 주고 같이 사는게 낫다 생각하는 듯 하다.. 내가 오버하는 걸까? 우린 부부생활도 안한지 10년이 넘어간다. 옆사람에게 이상형이 있는거 같다. 나를 한번도 이쁘다 한적도 없고 스킨십도 없다. 나는 왜 이제와서 생각이라는걸 하는걸까? 너무도 이상한데....나를 좋아하지 않는게 맞는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끝내는게 맞는걸까? 어디로 가야할까? 나는 잠을 못잔다. 누워서 심장에게 말을 한다. 그만 뛰라고 멈춰달라고 내 손으로 할수없으니 심장아 도와줘 미안해 그래도 도와주라 그만 이제 그만 멈춰주라 이러다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다가 놀라 잠에서 깬다. 그리고 이렇게 ...또 ...조용한 밤을 시간을 보낸다. 내가 언제까지 묻어둘수있을까 ?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까? 언제까지 .......... 말하고싶다 다 토해내고싶다 끝내고싶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