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날...
회사에서 행사가 있던 관계로 비를 쫄딱맞으며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에 부랴부랴..광명역으로 걸음을
서둘렀답니다.
차를 주차시키고 시간을 보니 7시 30분 아직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더군요..
티켓을 발권하고 잠시 광명역을 구경하다... 8시 40분 부산행 ktx에 탑승..
일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시장조사라는 이벤트로 모일 사람들에 대한 기대로
이런 저런 망상에 잠기다 잠시 잠이 들었다가..전화한통에 잠을 멈춤 ..
익숙한 목소리...링크형님이시더군요.. "어디냐?".."네 지금 대전 지나는데요."
"그래. 나 지금 부산에서 술먹구 있다 오면 전화해라!" "네.."ㅋㅋ 역시 링크형님이심다...
배타는 것이 좋아 시장조사를 가시겠다는 아주 기본적인 욕구로 대답하시지만..깊은 마음과 설레임을
형님도 어쩔수 없으신듯...
부산도착...11시 18분.... 부산역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 아마도 부산국제 영화축제 때문에.
사람이 많은 탓이라 늦은 밤시간인데도 늦은 시간을 느끼기에는 부족한듯 하지만..
이후 광장에서 링크형님을 만나 사람들을 기다린지 15분여 지났을 즈음에..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번 일본시장조사의 용사들.. 피곤한 시간일텐데..
그대들의 열정을 숨기기엔 늦은 밤의 깊이가 부족한듯 하더랍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숙소인 발리 아쿠아 랜드로 이동..
늦은 시간이지만 간단히 부산영화축제를 구경하자는 제안에 모두 찬성..
일단 사우나로 이동 링크형님의 수안(?)으로 짐을 맞기는데 성공.. 4명씩 나누어 택시타고
남포동으로 이동 부산영화축제의 레드카펫을 기대 했건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덩그라니
무대장치만 남아 있고
이곳 저곳의 상점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숨다.. 대충 실망한듯도 한데..
길거리에 설치된 다니엘의 전신브로마이드에 모두들 같이 사진찍는다 좋아라 하는 턱에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이 난듯 이리저리 모여 우리네 노는 모양새를 구경하더군요. 배고픔에 잠시
부산오뎅과 떡볶이 김밥등을 요기하고 숙소로 이동.. 투잡스 최초 사우나 토크가 진행되었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수건하나씩 두르고 간단한 자기소개 하고 일정 이야기 하고 아침 출발 시간을 약속
하고
각자 알아서 취침... 몇몇은 아쉬움에 이야기로 아침을 맞이하고 몇몇은 일찌감치 자리잡고 눕고...
비몽사몽으로 선잠을 자고 아침에 7시에 집결....모두 모인 시간이지만 두 사람이 행방불명 ..
우리의 왕님과...닥스님.. 사우나 건물이 7층짜리라 어디에서 자는지 찾기도 만무하구..
베르테르님의 얼굴은 벌써 울그락 불그락....배시간이 8시 30분인 관계로 조급함이 밀려 오더니..
일단 먼저 일행들 항구까지 걸어서 이동... 남은 베르테르님.. 결국은 두분을 찾아서 항구로 무사히
도착...
항구에서 환전을 하고 배에 탑승...
중국시장조사와는 달리 쾌속선이라 크기는 아주 작도 80~90kph의 속도로 달리는 배라 흔들림또한
만만치 않답니다
허나 시장조사를 하늘이 도우사... 파도가 그리 심하지 않아 무사히 후쿠오카에 도착..
입국심사 무사히 마치고 택시타고 숙소로 이동.. 첫날은 2호텔에 인원들이 나뉘어서 숙박을 한 관계로
서로의 호텔을 배정받고 다시 택시를 이용.. 기본요금 550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900엔 정도
의 요금이 나왔숨다
일본택시의 특이점은..운전석이 우리와 달리 우측에 있기 때문에 여러명이 운전석으로 가서 문을 여는
실수를 자주 하고...(특히 베르테르님..연구소장님. ㅋㅋ)
뒷좌석에 문을 열어주는 장치가 부착되어 자동으로 문을 열고 닫아준다는 것이다.
허나 이미 한국에 익숙해있는 사람들 급한마음에 문열고 텅 텅 거리며 문을 닫아주는 센스~!!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인지라 check-in을 하지 못하고 로비에 짐을 맡기고 바로 시장조사에 돌
입..걸어서 식사하는 곳으로 이동 일본특성상 다수의 인원이 함께 들어갈수 있는 장소가 없는 관계로 알
아서 식사하고 모이기로 약속함..
이런저런 메뉴를 찾다가 오므라이스 집으로 들어갔다(일단 가격이 가자 저렴함...540엔 정도..)
일본식당이 좋은 점은 모든 메뉴에 그림이 첨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림보구 이거 저거 골라 주문완
료.. 음식은 만족스럽더군요.
일본의 음식자체가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부담스럽거나 껄그러운 부분 전혀 없이
아주맛나게 식사를 함....다시 모여 100엔 순환버스를 타기위해 이동
일본 시장조사의 특징은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통비가 너무 비싼탓에 왠만한 거리는 모두 걸어 다니기로 하고 첫날부터 강행군..
거리에서 보는 일본 사람들의 풍경은 너무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모노를 입고 가는 사람부터 젊
은 친구들의 복장은 가히 볼거리를 톡톡히 제공하니..
메탈틱한 머리와 짙은 블랙 계열의 화장에서 스타일리쉬한 옷들... 과감한 색채의 조화를 서슴치 않고
블랙의 강한 바탕에 퍼플이나 야광류의 단색의 옷들을 매치시키는가 하면
가죽등의 재질을 과감히 조화시키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기 보다는 그들만의 컬러를 제대로 보여주는 모
습이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Fambi"라는 도매센타도 이동 이곳은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사람과 동행 2인이 짐꾼으로
입장이 가능한 곳..
미리준비한 사업자 등록증과 베르테르님의 기술로 준비된 몇명의 가짜 사업자들 입구부터 사업장 등록
및 여러가지 문제로 입장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일일 입장으로 모두가 들어가는 행운을 얻어서 당당히 입장.. 총 7층(맞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촬영을 하지는 못하였숨다.
물품은 목걸이 시계등 쥬얼리 부터 가방 , 어린이 완구류 , 케릭터용품 , 옷 , 속옷류 , 간단한 주방용품
인테리어 물품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 되어 있으며
가격을 대충 보면 도매가이므로 유통 가격에 30~40%정도 저렴한 가격이였습니다. 물품에 따라 좀더 저
렴한 것두 있었구 여러개 살경우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물품도 있었지만
이전의 중국 시장조사와 비교하자면 일단 물건들은 배열이나 디자인등 전체적인 느낌은 깨끗하다는 느
낌이고 가격은 도매가격이지만 중국과의 가격비교는 힘들듯 하구요 중국대비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고
국내 기준으로 본다면 국내 저렴한 도매상보다는 조금 비싼듯 하고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수 있는 저렴한 할인매장보다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대신 상품은 조금더 독특한 것들이 있는데 제가 본 fambi 물품중 눈에 띄었던 것은 여성용 스카프보다
작은 정사각형 물품(이거이 이름을 잘 몰라서)
이 있던데 디자인 페턴도 독특하고 평범한 스트라이프나 체크 땡댕이 등의 패턴말고 그림을 넣은 색상
이나 전체적인
이미지가 매우 인상적이였고 가격또한 개당 5000원.. 두개구입시 3500원 정도로 아주 좋았답니다. 물품
이 궁궁하시면
화이트폭스님이 이쪽 물품을 많이 구매하셨으니 개인적으로 사진 부탁 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 이외에는 크게 특이하거나 특별한 물품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초짜인 지라 아직 눈이 어두워서...쩝,,)
그렇다고 물품이 볼것이 없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극히 초보의 시장 조사기 입니다.
절대명심~~!!!!
이후 "아카짱"이라는 유아/ 아동 용품점으로 도보로 이동 약 30분 가량 걸어가다가 상점을 찾지 못해 각
양각색의 언어를 총 동원 하여 겨우 찾는데 성공..
(건물에 아카짱이 아닌 다른 이름이 써 있더라구요 "GOS" 인가 쩝.. 암튼.. 맘에 안들었음..)
여기는 일반 사람도 들어갈수 있는데 매장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영아에서 아동까지의
용품을 판매 하는 곳인데.
분유 이유식등의 품목에서 아동용 옷 장난감 ,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동관련 물품에 관심있
는 분들에게는 좋은 장소가 될듯 합니다.
동행중에 아동품목에 관심있는 분이 없는듯 하여 일단 전체적으로 구경하고 나와서 "CANAL CITY"로
도보 이동
여기는 10분 가량 걸리는 거리인데 후쿠오카의 중심상가와 같은 곳이고 종합쇼핑센타로 우리나라의 삼
성동 코엑스센타로 생각 하시면 될듯 합니다.
호텔건물과 붙어 있고 마침 할로윈 축제중이라 지하에서는 할로윈 조명들과 재즈공연 , 분수공연등이
진행되었고 일층부터 3층까지 메이커 의류 매장 및 일반 매장들이 있고
꼭대기 층은 스포츠 용품 관련 매장 , 그리고 멀티 플랙스 극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용준의 "외출"
이 상영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일본건물들의 특색답게 오락실이 한층의 반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전체적인 가격은 비싸구요
저렴한 물품 보다는 유행을 보여주는 전체적인 매장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 매장이였습니다.
이후 각자 알아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여 마땅한 식당을 찾다가 빵집에서 바케뜨 하나 사서 먹으면서
구경다녔더니 무지하게 많이 쳐다보더군요.. 쩝.. 그리도 신기한지 에궁
이후 호텔로 이동 각자 짐정리하고 야간활동을 위해 다시 모임...
희망자에 한해 모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거의 대부분이 모이시더군요..
마침 후쿠오카 구루메 마츠리축제가 있어 덕분에 좋은 볼거리를 보았답니다.
마쯔리라고 후쿠오카 여성 상인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일본식 가마와 같은 것에 사람이 타고 여러명이서
같이 들고 구호에 맞춰 행진하는 행사인데 이야기를 보기드문 관광을 했다고 하시더군요.
이후 원래 일본은 노점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그날은 축제 날인지라 노점들이 즐비하게 나왔
더랍니다.
꼬치류 부터 스시 각종 튀김 소바 등이 즐비하였고 연구소장님과 화이트 폭스님과 저는 데낄라 한잔으
로 가볍게 분위기 내보구..
그 덕에 업되신 연구소장님과 화이트 폭스님의 즉석 살사시범 ㅋㅋ 압권 이였숨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만한 장소가 없는 관계로 근처 공원에 자리 잡고 박스 깔구 앉아서
맥주로 간단한 이야기와 내일 일정등을 나누면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첫댓글 잘 보았읍니다. 친절한 갑빠씨~~ , 눈 아 ㄹ 너무 아픔니다. 한줄씩 띄어주는 센스~~
w지송 지송....수정 완료.. 지도편달 감솨
지도 편달 우리에게 어울리지않아!!! 좋은 남자 갑빠~~~~~~쭈니~~
장난 아니당~ㅎㅎㅎ 잘 댕겨오셨넹~ 방가방가~
아 넘넘 재밌었겠네요 흑흑 아 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