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노년 원한다면 관절 건강 반드시 유지해야
겨울철, 기온 떨어지면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 비정상적으로 수축
실내에서 근력 및 유연성 운동 해주는 것 좋아
관절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편안한 노년을 원한다면 관절 건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이 망가지면 눕고 앉고 걷는 등 기본적인 동작이 힘들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은퇴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활기찬 여가 활동을 즐기는 5060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늘어났다. 이들은 러닝, 등산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암벽 등반, 승마 등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탓에 관절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편안한 노년을 원한다면 관절 건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관절이 망가지면 눕고 앉고 걷는 등 기본적인 동작이 힘들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관절염 환자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저하돼 관절 통증이 악화된다. 또, 자연스럽게 외출 빈도와 운동량도 줄게 되므로, 실내에서 근력 및 유연성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무리를 덜어주고 유연성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 감소를 막는다. 대표적으로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골프 등이 있으며 하루 30분 이상 중강도 세기로 할 것을 추천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홍세정 원장은 “관절통이 생기면 적절한 운동을 통해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운동량이 줄어 관절의 사용이 줄면 주변 근육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평소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면 관절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관절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무릎 통증 정도가 5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체중은 관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의 하중이 늘면 연골 손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어 관절 건강을 우려한다면 체중 조절이 필수적이다.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 대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운동을 해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온찜질은 수축된 근육이나 주변 조직을 풀어주는 것과 동시에,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찜질이 다소 번거롭다면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샤워로 이를 대신해도 좋다. 또한, 안마기 등 보조 기구를 활용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약한 강도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고 특정 부위에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건강 관련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엑티브시니어의 관절 건강을 위해 △NAG(엔에이지, N-아세틸글루코사민) △MSM(엠에스엠, 디메틸설폰)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원료”라고 추천했다.
채수정 기자 sjche@h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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