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홍천본당 소속으로 2015년 12월 17일 사제서품을 받은 권오명 사도요한 신부 입니다. 서석성당에 처음 들어와 보고 미사를 집전하게되어 영광이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미사는 제가 신부가 되기까지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서석본당 신부님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오늘 미사지향을 하시는 분들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합니다.
저는 모태신앙 입니다. 주일학교 시절에 복사도 하고 멋 모르고 지냈는데, 중 1년 때 수녀님 권유로 신학생 모임에 참석하고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때인가 신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고등학교 때 사제가 되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불교를 신봉하는 부친을 설득하려다 호된 야단을 맞았습니다. 그후 아버지와 1년동안 대화없이 지내다가 신학교 입학시험이 가까워올 때 부친이 허락하여 2007년 수원 가톨릭신학교에 입학하여 9년동안의 공부를 하고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의 과정이 있었으나,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루카 1,38) 성경구절을 가슴에 새기면서 영심히 영성수련과 공부를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사제가 되었고, 어려운 과정마다 하느님이 항상 저와 함께 해주시는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성소는 누구나 받았지만, 하느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미사는 서석본당 박재현 시메온 주임신부와 석요셉 신부님이 함께 봉헌해 주셨다.
첫댓글 빠르시네요.ㅎ
새신부님 세분 모시고 철원 달려 가고 있는데...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서석성당의 좋은 역사적 발자취(자료)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