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겨울
모두들 죽기 전에 한 번 만나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드디어 만남이 이루어졌다. 터키 우표속의 주인공 최*자 씨는 슐레이만 을 찾아 터키행 비행기를 탔다. 슐레이만 대위와 8살의 작은 소녀 최* 자...그는 최*자를 장교 숙소에서 재우고 장교 식당에서 먹게했다. 영리한 소녀는 터키어를 배워 통역까지 했단다. 아직도 어리게만 보이는 71세의 소녀...60년 만에 다시 만난 슐레이만은 묘지에 잠들어 있었다. 고마웠습니다. 저를 살려 주셔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초청되었다. 앙카라 학교 밴드부 출신 어른들이 고려대생들의 도움을 받아 터키 병사의 후손들에게 그때 배운 터키노래를 들려주었다. 밴드부가 아니었던 어른들은 합창단으로 참여했다.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가슴 한켠에 아득하게 밀려온다. 수원에 조성된 앙카라 힉교 공원, 그들이 모두 모였다. 640여명의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이 곳을 거쳐갔다. 60년 만에 부활된 앙카라 학교 밴드 부...
샤프란블루의 모스크
전쟁이 끝난지 60년...우리는 그 곳을 앙카라 학교라 부른다. 한국 정부에서는 터키 병사들의 후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우리나라 대학에 유학생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방송국에서 제작된 화면 방영을 보며 재구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터키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활한 터키의 초원과 대평원,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 이스탄불, 파묵칼레, 에페소, 트로이... 오스만 제국의 영광이 터키 국민들에게 부활하리라 믿는다. 그들은 따 뜻한 가슴을 가졌기 때문이다
-터키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