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만 무려 1조 5914억원(민간투자금 8231억원+정부보조금 768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2009년 10월 완공 예정인 인천대교는 총 연장 12.3km(왕복 6차선, 교량폭 31.4m)로 올 연말까지 69%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대교가 완공되는 2009년 10월이면 송도신도시와 인천 공항까지 15분 내에 갈 수 있게 된다.
2005년 7월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09년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는 민간사업시행자가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민자구간(12.34 km)과 정부에서 국가예산을 투입하는 국고구간(8.93km)으로 나누어 건설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가 될 인천대교는 인천항의 주항로 위를 가로 지르는 주탑 교각 간의 거리(주경간
장)가 800m로서 사장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긴 다리다.
주탑은 역Y형 콘크리트 구조로 내풍 안정성과 국제항구도시로서의 인천을 상징하는 요소로 배의 돛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사장교를 떠받치는 역Y자 모양 2개가 주탑이다. 주탑사이로 10만t급 배가 10노트 속도로 드나들 수 있게
설계됐다. 주탑 공사가 완공되면 높이만 여의도 63빌딩과 맞먹는 238.5m나 된다. 초속 72m의 폭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문제없도록 역Y자(주탑) 아랫부분을 길이 70m짜리 파일 24개를 바다 바닥 50m 깊이까지 박아 고정시켰다.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는 지난해 인천대교를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 미국 그랜드캐년의
공중 유리교량인 '스카이 워크' 와 더불어 세계 토목계의 '경이로운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