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를 더해가는 일본 우익집단과 그 망언들에 대해 분노가 많이 치밀어 오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를 넘보는 그 놈(?)들의 머릿속을 들여다 보고 싶을 때가 많지요.
정말 길고 긴 역사의 비참한 현장에 위안부 할머니들이란 별명까지... 그 분들의 과거를 우리가 어떻게 보상해 줄 수 있단 말인가요?
대한제국시절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비롯해서 고종황제의 독살까지, 그리고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 대마도 섬에서 현해탄 건너 저 멀리 우리나라를 꿈꾸며 바라보아야 했던 덕혜옹주...
박정희 정권이 되어서야 덕혜옹주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이씨 성을 가진 덕혜옹주다! 라는 엉터리 논리로 주민등록을 이덕혜로 해야 했던 우리 황실의 마지막 이야기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요?
상징적인 인물이 되어버릴 것일까요?
그저 이제는 책으로 영화로 읽고 아나스타샤와 같은 마지막 공주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끝날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한 노래를 통해 그 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영화가 곧 개봉되게 될 때 많은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나름 상상해 보았습니다.
덕혜옹주란 노래 (부제목은 눈물꽃)가 있는데, 이미 영어로도 번안되어 The Rose Of Tears (더 로즈 오브 티어스)로 해외에도 알려진 곳이 있지요.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선 덕혜옹주 Ost로 더 많이 알려진 노래이기도 합니다.
-눈물꽃 가사-
바람에 스치듯 내 아련한
지난 기억 속에
햇살 속에서 내 손등 위에
꽃잎을 놓아주던 내 님이여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아픔조차 느끼지 못하는
내 가슴에 꽃이 눈물이 되어 흐르네.
사랑아~~ 나를 지나가네.
이제와 내가 세상 속에
돌아온 이유를 알고 싶은지
내 뺨에 흐르는 내 기억들 모두
꽃 되어 내 가슴에 피네
눈물로 내 맘에 흐르네.
최근 덕혜옹주 노래 (눈물꽃)이 새로 부각 되었던 기사도 있어서 잠시 소개드리면,
http://www.hankookilbo.com/v/d46e6e59cb2e09d436f89c57efa23735
라는 다음 내용의 배경과 소개도 있더군요.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노래로 표현한 '덕혜옹주'<눈물꽃>이 5년만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허진설(사진)이 지난 2010년 소설 '덕혜옹주'를 모티브로 만들고 노래한 덕혜옹주<눈물꽃>이 최근 허진호 감독,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허진설의 '덕혜옹주'<눈물꽃>은 SNS에서 벌써부터 영화 <덕혜옹주>의 OST 아니냐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덕혜옹주 황실'(현존하는 고종황제 후손들)에서도 격려의 연락을 해오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울산문인협회(회장 천성현) 주최로 열리는 북페스티벌 무대에 허진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덕혜옹주<눈물꽃>을 노래한다.
이에 앞서 소설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는 작품에 대한 강연과 대담 후 저자 사인회를 갖는다.
허진설은 권작가와 지난 2010년 덕혜옹주<눈물꽃>노래가 만들어진 것을 인연으로 계속 친분을 이어오다가 이번 북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았다.
허진설은 노래 덕혜옹주<눈물꽃>에 대해 "권작가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화음악으로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하고 쓸쓸히 잊혀져 갔던 덕혜옹주의 삶이 음악을 통해서 필름처럼 지나가며 다시금 떠올릴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99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허진설은 1999년 KBS 신인콩쿨 1위로 성악계에 데뷔하였으며 지난 2011년 덕혜옹주<눈물꽃>과 애창 오페라, 뮤지컬 레퍼토리가 수록된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크로스오버 가수로 입지를 넓혀왔다.
소프라노 중에서도 최고음의 소프라노(콜로라투라)이면서, 대중가요를 부를 때는 따뜻한 중음의 부드러운 음색(natural voice)이 매력적이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예술영역 과목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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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런 노래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무엇에 대한 저항이라기 보다는 우리 역사와 아직까지 풀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한 많은 숙제들을 놓고 역사의식을 갖고 우리 생활에서 깊은 성찰과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감있는 노래들 말이지요.
첫댓글 감사 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네~ 감사해요! 좋은 노래 많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