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摧滅諸有生死輪 轉於清淨妙法輪 一體世間無所著 爲諸菩薩如是說
최멸제유생사륜 전어청정묘법륜 일체세간무소착 위제보살여시설
모든 유(有)와 생사의 바퀴를 부숴 버리고, 청정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 모든 세간에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설하는 도다.
一體衆生墮惡道 無量重苦所纏迫 與作救護歸依處 爲諸菩薩如是說
일체중생타악도 무량중고소전박 여작구호귀의처 위제보살여시설
모든 중생들이 악도에 떨어져, 한량없는 무거운 고통에 결박되어 시달리나니, 그들을 구호하여 의지처가 되게 하나니,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설하는 도다.
此是菩薩發心住 一向志求無上道 如我所說教誨法 一體諸佛亦如是
차시보살발심주 일향지구무상도 여아소설교회법 일체제불역여시
이와 같은 보살의 발심주(發心住)는 하나로 향하나니, 뜻으로 위 없는 도를 구하고, 내가 설하여 가르치는 법과 같이 일체의 모든 부처님 또한 이와 같도다.
第二治地住菩薩 應當發起如是心 十方一體諸衆生 願使悉順如來教
제이치지주보살 응당발기여시심 십방일체제중생 원사실순여래교
두 번째의 치지주(治地住)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은 마음을 발기(發起)하여 시방 일체의 모든 중생들이 여래의 가르침에 모두 순응하여 따르기를 원하게 하여야 하는 도다.
利益大悲安樂心 安住憐愍攝受心 守護衆生同己心 師心及以導師心
이익대비안락심 안주연민섭수심 수호중생동기심 사심급이도사심
이익되고 자비로운 안락하는 마음, 가엾게 생각하고 슬퍼하는 마음에 안주하여 거두어 받는 마음, 중생들을 자신의 몸과 같이 수호하는 마음, 스승의 마음, 인도하여 주는 스승의 마음,
己住如是勝妙心 次令誦習求多聞 常樂寂靜正思惟 親近一體善知識
기주여시승묘심 차령송습구다문 상락적정정사유 친근일체선지식
이와 같이 수승하고 묘한 마음에 머물러, 다음으로 외우고 익히고 많이 듣기를 구하게 하고, 항상 즐겁고 적정하게 정사유(正思惟)하고, 모든 선지식을 친근하여야 하는 도다.
發言和悅離麁獷 言必知時無所畏 了達於義如法行 遠離愚迷心不動
발언화열이추광 언필지시무소외 요달어의여법행 원이우미심부동
말을 함에 있어서 화평하고 기뻐하고 거칠지 않고, 말은 반드시 시기를 알고, 두려움이 없게 하고, 뜻을 밝게 통달하고, 여법하게 행하고, 어리석은 미혹을 멀리 여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도다.
此是初學菩提行 能行此行眞佛子 我今說彼所應行 如是佛子應勤學
차시초학보리행 능행차행진불자 아금설피소응행 여시불자응근학
이는 초학(初學)의 보리행(菩提行)이나니, 능히 행함에 있어서 이렇게 행하는 이가 진정(眞正)한 불자(不字)로다. 내가 이제 그 마땅히 그 행할 바를 설하나니, 이와 같이 불자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배울지로다.
第三菩薩修行住 當依佛教勤觀察 諸法無常苦及空 無有我人無動作
제삼보살수행주 당의불교근관찰 제법무상고급공 무유아인무동작
세 번째는 보살의 수행주(修行住)로다.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부지런히 관찰할지나니, 모든 법은 무상(無常)하고, 고(苦)요, 공(空)이요, 무아(無我)요, 무동작(無動作)이로다.
一體諸法不可樂 無如名字無處所 無所分別無眞實 如是觀者名菩薩
일체제법불가락 무여명자무처소 무소분별무진실 여시관자명보살
일체의 모든 법은 즐거워 할 수도 없고, 이름자도 같지 않고 처할 곳도 없고, 분별할 바도 없고, 진실함도 없나니 이와 같이 관찰하는 이를 이름하여 보살이라 하는 도다.
次令觀察衆生界 及以勸觀於法界 世界差別盡無餘 於彼咸應勸觀察
차령관찰중생계 급이권관어법계 세계차별진무여 어피함응권관찰
다음으로는 중생계를 관찰하게 하고, 법계를 부지런히 관찰하기를 권할 것이로다. 세계의 모든 차별은 다함이 없고 남음이 없나니, 마땅히 모두 함께 부지런히 관찰할 지로다.
十方世界及虛空 所有地水與火風 欲界色界無色界 悉勸觀察咸令盡
십방세계급허공 소유지수여화풍 욕계색계무색계 실권관찰함령진
시방 세계와 허공에 있는 지대(地大) 수대(水大) 화대(火大) 풍대(風大)와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모두 부지런히 관찰하기를 모두 다하도록 권하는 도다.
觀察彼界各差別 及其體性咸究竟 得如是教勤修行 此則名爲眞佛子
관찰피계각차별 급기체성함구경 득여시교근수행 차즉명위진불자
저 세계의 각각의 차별을 관찰하고, 그 체성을 구경까지 이와 같이 가르치고 부지런히 수행한다면 이를 이름하여 바로 진정(眞正)한 불자(不字)라 하는 도다.
第四生貴住菩薩 從諸聖教而出生 了達諸有無所有 超過彼法生法界
제사생귀주보살 종제성교이출생 요달제유무소유 초과피법생법계
네 번째의 생귀주(生貴住) 보살은 모든 성현들의 가르침에 따라 태어나나니, 모든 유(有)가 없음을 분명하게 통달하고, 그 법이 생기는 법계를 뛰어 넘는 도다.
信佛堅固不可壞 觀法寂滅心安住 隨諸衆生悉了知 體性虛妄無眞實
신불견고불가괴 관법적멸심안주 수제중생실료지 체성허망무진실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견고하여 파괴할 수 없고, 적멸(寂滅)한 관법(觀法)에 마음이 안주하여 모든 중생들을 모두 알고 수순하나니, 체성(體性)은 허망하여 진실함이 없도다.
世間剎土業及報 生死涅槃悉如是 佛子於法如是觀 從佛親生名佛子
세간찰토업급보 생사열반실여시 불자어법여시관 종불친생명불자
세간의 불국토의 업보(業報),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 모두 이와 같도다. 불자가 이와 같이 법을 관찰하고, 부처님을 따라서 친근하여 태어나면 이름을 불자(佛子)라 하는 도다.
過去未來現在世 其中所有諸佛法 了知積集及圓滿 如是修學令究竟
과거미래현재세 기중소유제불법 요지적집급원만 여시수학영구경
과거 미래 현재의 세간 가운데 있는 모든 불법을 통달하고 모으고 원만하나니, 이와 같이 구경까지 닦아 배우게 하는 도다.
三世一體諸如來 能隨觀察悉平等 種種差別不可得 如是觀者達三世
삼세일체제여래 능수관찰실평등 종종차별불가득 여시관자달삼세
삼세(三世) 일체(一體)의 모든 여래에 수순하여 능히 관찰하나니, 모두가 평등하도다. 갖가지의 차별은 얻을 수가 없나니, 이와 같이 관찰하는 것을 삼세를 통달하였다 하는 도다.
如我稱揚讚歎者 此是四住諸功德 若能依法勤修行 速成無上佛菩提
여아칭양찬탄자 차시사주제공덕 약능의법근수행 속성무상불보리
내가 칭찬하고 찬양하고 찬탄하는 것은 네 번째의 생귀주(生貴住) 보살의 모든 공덕(功德)이나니, 만약 능히 이 법에 의지하여 부지런히 닦아 행한다면, 위 없는 불보리를 속히 이루리로다.
從此第五諸菩薩 說名具足方便住 深入無量巧方便 發生究竟功德業
종차제오제보살 설명구족방편주 심입무량교방편 발생구경공덕업
다섯 번째 모든 보살의 머물음을 설하나니, 이름을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라 하는 도다. 한량없이 공교한 방편에 깊이 들어가 구경(究竟)의 공덕업(功德業)을 발생(發生)하는 도다.
菩薩所修衆福德 皆爲救護諸群生 專心利益與安樂 一向哀愍令度脫
보살소수중복덕 개위구호제군생 전심리익여안락 일향애민령도탈
보살이 닦는 갖가지의 복덕은 모두 중생들을 구호하기 위함이로다. 모든 마음을 다하여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고, 한결같이 가엾게 여겨 제도하고 해탈하게 하려 함이로다.
爲一體世除衆難 引出諸有令歡喜 一一調伏無所遺 皆令具德向涅槃
위일체세제중난 인출제유령환희 일일조복무소유 개령구덕향열반
모든 세간에서 갖가지의 어려움을 제거하고, 모든 유(有)에서 끄집어 내어 환희하게 하고, 하나 하나마다 모두 조복하여 남음이 없이 모두 공덕을 구족하여 열반을 향하게 하려 하는 도다.
一體衆生無有邊 無量無數不思議 及以不可稱量等 聽受如來如是法
일체중생무유변 무량무수부사의 급이불가칭량등 청수여래여시법
모든 중생들은 끝없고 한량없고 무수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고. 칭할 수도 없고, 측량할 수도 없지만, 여래의 이와 같은 법을 듣고 받아들이는 도다.
此第五住眞佛子 成就方便度衆生 一體功德大智尊 以如是法而開示
차제오주진불자 성취방편도중생 일체공덕대지존 이여시법이개시
이러한 다섯 번째 방편주(方便住) 보살은 진실(眞實)한 불자(佛子)로다. 방편(方便)을 성취(成就)하여 중생(衆生)들을 제도(濟度)하나니, 일체(一體) 공덕(功德) 대지혜(大智慧)의 세존께서 이와 같은 법을 열어 보이시는 도다.
第六正心圓滿住 於法自性無迷惑 正念思惟離分別 一體天人莫能動
제육정심원만주 어법자성무미혹 정념사유이분별 일체천인막능동
여섯 번째는 정심원만주(正心圓滿住) 보살이로다. 법자성(法自性)에 미혹이 없고, 바른 생각으로 사유하여 분별을 여의었나니,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능히 흔들 수가 없도다.
聞讚毀佛與佛法 菩薩及以所行行 衆生有量若無量 有垢無垢難易度
문찬훼불여불법 보살급이소행행 중생유량약무량 유구무구난이도
부처님과 블법과 보살과 보살행을 찬탄하거나 폄훼하는 말을 듣거나, 중생들이 한량이 있다거나 한량이 없다거나, 중생들이 때가 있다거나 없다거나, 제도하기 쉽다거나, 제도하기 어렵다거나,
法界大小及成壞 若有若無心不動 過去未來今現在 諦念思惟恒決定
법계대소급성괴 약유약무심부동 과거미래금현재 체념사유항결정
법계의 대소, 이루거나, 무너지거나, 있다거나, 있다거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사유하여 항상 결정하는 도다.
一體諸法皆無相 無體無性空無實 如幻如夢離分別 常樂聽聞如是義
일체제법개무상 무체무성공무실 여환여몽이분별 상락청문여시의
일체의 모든 법은 모두 무상(無相)하고, 체(體)가 없고, 성품이 없고, 공(空)하고, 여실 함이 없나니, 환같고, 꿈같이 분별을 떠났나니, 항상 이와 같은 뜻을 듣고 듣기를 즐거워하는 도다.
第七不退轉菩薩 於佛及法菩薩行 若有若無出不出 雖聞是說無退轉
제칠불퇴전보살 어불급법보살행 약유약무출불출 수문시설무퇴전
일곱 번째는 불퇴주(不退住) 보살이로다.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행이 있다 하거나, 없다 하거나, 나간다 하거나, 나가지 않는다 하거나, 이런 말을 듣더라도 오직 퇴전(退轉)이 없도다.
過去未來現在世 一體諸佛有以無 佛智有盡或無盡 三世一相種種相
과거미래현재세 일체제불유이무 불지유진혹무진 삼세일상종종상
과거 현재 미래세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부처님의 지혜가 다함이 있다거나, 다함이 없다거나, 삼세가 한 모양이라 하거나, 갖가지 모양이라 하거나,
一即是多多即一 文隨於義義隨文 如是一體展轉成 此不退人應爲說
일즉시다다즉일 문수어의의수문 여시일체전전성 차불퇴인응위설
하나가 곧 많음이고, 많음이 곧 하나이나니, 글이 뜻을 따른다거나, 뜻이 글을 따른다거나, 이와 같이 일체가 전전하여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것에서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땅히 설하는 도다.
若法有相及無相 若法有性及無性 種種差別互相屬 此人聞已得究竟
약법유상급무상 약법유성급무성 종종차별호상속 차인문이득구경
만약 모든 법(法)이 상(相)이 있다거나, 상(相)이 없다거나, 성품이 있다거나, 성품이 없다거나, 갖가지의 차별이 서로 계속하여 끊임없이 계속하나니, 이런 사람이 듣고 나서 구경을 얻는 도다.
第八菩薩童眞住 身語意行皆具足 一體清淨無諸失 隨意受生得自在
제팔보살동진주 신어의행개구족 일체청정무제실 수의수생득자재
여덟 번째는 동진주(童眞住) 보살이로다. 신구의(身口意)의 행을 구족하고, 모든 것이 청정하여, 모든 것에 잃어 버림이 없나니, 뜻에 수순하여 받아 태어남에 자재함을 얻는 도다.
知諸衆生心所樂 種種意解各差別 及其所有一體法 十方國土成壞相
지제중생심소락 종종의해각차별 급기소유일체법 십방국토성괴상
모든 중생심의 좋아하는 바를 아나니, 갖가지 뜻과 이해와 각각의 차별을 알고, 그 가진 바 모든 법과 시방 국토의 이루고 무너지는 상(相)을 아는 도다.
逮得速疾妙神通 一體處中隨念往 於諸佛所聽聞法 讚歎修行無懈倦
체득속질묘신통 일체처중수념왕 어제불소청문법 찬탄수행무해권
묘한 신통을 빨리 체득하고, 일체처(一體處) 가운데 마음에 수순하여 가는 도다.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법을 묻고, 듣고, 찬탄하고 수행하나니, 게으르거나 권태로움이 없도다.
了知一體諸佛國 震動加持亦觀察 超過佛土不可量 遊行世界無邊數
요지일체제불국 진동가지역관찰 초과불토불가량 유행세계무변수
일체의 모든 불국토를 분명하게 알아 진동시키고, 가지하고, 또한 관찰하나니,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를 뛰어 넘어, 측량할 수 없고 끝이 없는 무수한 세계를 주유하는 도다.
阿僧祇法悉諮問 所欲受身皆自在 言音善巧靡不充 諸佛無數咸承事
아승지법실자문 소욕수신개자재 언음선교미불충 제불무수함승사
아승지 법을 모두 묻고 받아서, 원하는 대로 몸을 받아 모두가 자재하도다. 음성이 공교하여 충만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무수한 부처님을 모두 섬겨 받드는 도다.
第九菩薩王子住 能見衆生受生別 煩惱現習靡不知 所行方便皆善了
제구보살왕자주 능견중생수생별 번뇌현습미불지 소행방편개선료
아홉 번째는 법왕자주(法王子住) 보살이로다. 능히 중생들이 생을 받는 차별을 보고, 번뇌와 나타내는 습기(習氣)들을 알지 못함이 없나니, 행하는 방편들을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는 도다.
諸法各異威儀別 世界不同前後際 如其世俗第一義 悉善了知無有餘
제법각이위의별 세계부동전후제 여기세속제일의 실선료지무유여
모든 법이 각각 다르지만 위의에 차별이 있고, 세계의 전후가 같지 않도다. 이와 같은 세속의 제일의제(第一義諦)를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여 남음이 없도다.
法王善巧安立處 隨其處所所有法 法王宮殿若趣入 及以於中所觀見
법왕선교안립처 수기처소소유법 법왕궁전약취입 급이어중소관견
법왕이 공교하게 안립하여 처하나니, 그 처소에 수순하여 있는 바 법과, 법왕의 궁전에 나아가거나 들어가는 가운데 관찰하여 보는 도다.
法王所有灌頂法 神力加持無怯畏 宴寢宮室及歎譽 以此教詔法王子
법왕소유관정법 신력가지무겁외 연침궁실급탄예 이차교조법왕자
법왕이 가진 관정법과 신통력에 가지하여 두려움이 없고, 연회나 침전이나 궁전에서 찬탄하고 영예롭게 하나니, 이와 같이 법왕자(法王子)를 가르치는 도다.
如是爲說靡不盡 而令其心無所著 於此了知修正念 一體諸佛現其前
여시위설미불진 이령기심무소착 어차료지수정념 일체제불현기전
이와 같이 설하여 다함이 없나니, 그 마음에 집착하는 바가 없게 하는 도다. 이런 것을 모두 알고 바른 생각으로 닦아, 일체의 모든 부처님 앞에 나타나는 도다.
第十灌頂眞佛子 成滿最上第一法 十方無數諸世界 悉能震動光普照
제십관정진불자 성만최상제일법 십방무수제세계 실능진동광보조
열 번째는 관정주(灌頂住)이로다. 진실한 불자가 가장 높은 제일가는 법을 이루어 만족하였도다. 시방의 무수한 세계를 능히 모두 진동하고, 광명을 두루 비추는 도다.
住持往詣亦無餘 清淨莊嚴皆具足 開示衆生無有數 觀察知根悉能盡
주지왕예역무여 청정장엄개구족 개시중생무유수 관찰지근실능진
머물러 지키고, 나아감에 또한 남음이 없나니, 청정하고 장엄하여 모두 구족하였도다. 무수한 중생들에게 열어 보이고, 관찰하고, 근기를 알아서 모두 능히 다함이 없도다.
發心調伏亦無邊 咸令趣向大菩提 一體法界咸觀察 十方國土皆往詣
발심조복역무변 함영취향대보리 일체법계함관찰 십방국토개왕예
발심하여 조복하나니, 또한 끝이 없고, 모두 대보리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도다. 모든 법계를 함께 관찰하나니, 시방 국토에 모두 나아가는 도다.
其中身及身所作 神通變現難可測 三世佛土諸境界 乃至王子無能了
기중신급신소작 신통변현난가측 삼세불토제경계 내지왕자무능료
그 가운데 몸과 몸으로 짓는 모든 신통 변화의 나타남은 측량하기 어렵도다. 삼세 불국토의 모든 경계와 법왕자가 이르는 경지는 능히 알 수 없도다.
一體見者三世智 於諸佛法明了智 法界無礙無邊智 充滿一體世界智
일체견자삼세지 어제불법명료지 법계무애무변지 충만일체세계지
모든 것을 보는 이의 삼세의 지혜, 모든 불법을 분명하게 아는 지혜, 법계에 걸림없고, 끝없는 지혜, 모든 세계에 충만한 지혜,
照耀世界住持智 了知衆生諸法智 及知正覺無邊智 如來爲說咸令盡
조요세계주지지 요지중생제법지 급지정각무변지 여래위설함령진
세계를 비추어 머물러 지니는 지혜, 중생들의 모든 법을 아는 지혜, 정각을 아는 끝없는 지혜를 여래께서 모두 설하시어 모두 다함이 없게 하는 도다.
如是十住諸菩薩 皆從如來法化生 隨其所有功德行 一體天人莫能測
여시십주제보살 개종여래법화생 수기소유공덕행 일체천인막능측
이와 같은 모든 보살의 열 가지의 머무름은 모두 여래법에 수순하여 변화하여 생기나니, 그 가진 바 공덕행은 모든 하늘과 인간들은 능히 측량할 수 없도다.
過去未來現在世 發心求佛無有邊 十方國土皆充滿 莫不當成一體智
과거미래현재세 발심구불무유변 십방국토개충만 막불당성일체지
과거 미래 현재의 세간에서 끝없는 불도를 구하고자 발심하나니, 시방 국토에 모두 충만하여 마땅히 모든 지혜를 이루지 못함이 없도다.
一體國土無邊際 世界衆生法亦然 惑業心樂各差別 依彼而發菩提意
일체국토무변제 세계중생법역연 혹업심낙각차별 의피이발보리의
모든 국토는 끝이 없나니, 세계와 중생과 법 또한 그러하도다. 번뇌와 업과 마음과 즐김에 각각 차별이 있지만, 거기에 의지하여 보리의 뜻을 발하는 도다.
始求佛道一念心 世間衆生及二乘 斯等尚亦不能知 何況所餘功德行
시구불도일념심 세간중생급이승 사등상역불능지 하황소여공덕행
처음 불도를 구하는 한 생각과 마음으로는 세간 중생과 성문 연각의 이승은 또한 능히 알지 못하나니, 하물며 나머지 공덕행이겠는가.
十方所有諸世界 能以一毛悉稱舉 彼人能知此佛子 趣向如來智慧行
십방소유제세계 능이일모실칭거 피인능지차불자 취향여래지혜행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능히 한 터럭으로 들어서 칭량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능히 이러한 불자의 머무름을 알고, 여래의 지혜행을 향하여 나아가는 도다.
十方所有諸大海 悉以毛端滴令盡 彼人能知此佛子 一念所修功德行
십방소유제대해 실이모단적령진 피인능지차불자 일념소수공덕행
시방에 있는 모든 대해를 모두 털 끝으로 적셔서 다 하게 한다면, 그 사람은 능히 이러한 불자의 머무름을 알고, 한 생각에 공덕행을 닦는 도다.
一體世界抹爲塵 悉能分別知其數 如是之人乃能見 此諸菩薩所行道
일체세계말위진 실능분별지기수 여시지인내능견 차제보살소행도
모든 세계를 가루를 내어 티끌을 만들고, 능히 그 수효를 분별하여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능히 이러한 머무름을 보고, 이러한 모든 보살도를 행하는 도다.
去來現在十方佛 一體獨覺及聲聞 悉以種種妙辯才 開示初發菩提心
거래현재십방불 일체독각급성문 실이종종묘변재 개시초발보리심
과거 미래 현재의 시방 부처님과 모든 독각과 성문들도 모두 이러한 갖가지 묘한 변재를 열어 보이고 보리의 초발심을 내는 도다.
發心功德不可量 充滿一體衆生界 衆智共說無能盡 何況所餘諸妙行
발심공덕불가량 충만일체중생계 중지공설무능진 하황소여제묘행
발심한 공덕은 측량할 수 없나니, 모든 중생계에 충만하도다. 갖가지 지혜로 함께 설하더라도 능히 다할 수가 없나니, 하물며 나머지 묘한 행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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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상과 같이 화엄경(華嚴經) 제16권 십주품(十住品)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