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제가 머물고 있는 동네 천주교회(성 브랜단 캐톨릭 패리쉬)에 다녔는데 3주전 부터는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보고있습니다.
암브로시오 형제님이 올려주신 7월 성가와 화답송을 보니 여기 성가대에서 받은 것과 똑같네요. 천주교인들은 모두 한식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신부님이 계셔서 인사도 드리고 여기 성가대에서 바이올린 연주하시는 김마리아님이 굳이 성가대 까지 안내해주시는 바람에 성가대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신부님이 소개까지 해주셔서그들과 한시간동안 함께 성가도 불렀습니다 오랜만에 화음을 맞춰 부르는 성가를 들으니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과분한 대접을 받았다는 생각....
별도로 마련된 방에서 성가연습을 하더군요. 여기에 있을동안이라도 성가대 들어와서 함께 성가대에 서자는데 제사정도 여의치 못하고 무엇보다도 그럴만한 자신도 없고...비오형제님 정도라면 하겠다고 하겠는데...ㅎㅎ 그대신 조금일찍가서 성가대석 가까운곳에 앉아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여기 성가대는 성인부와 청소년부가 있는데 청소년부는 잘모르겠고 성인성가대는 20명정도(남자5명 여자15명)였습니다. 신자수는 우리보다 2-3배정도는 많은것 같습니다. 다른 미국성당처럼 자매님들은 미사포를 안쓰고 신부님의 제의와 복사단이 입는 복사복 그리고 성가대가 입는 성가복이 전례자복의 전부입니다. 독서자복이나 그외의 전례자복은 안보이네요. 엄숙함 보다는 미국성당처럼 좀 자유분방함 같은게 보입니다. 미사를 드리는 부채꼴모양으로된 성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뭍튼 은혜충만한 하루였습니다.
미카엘 이은모'
첫댓글 화음 맞춰서 노래 부르는 행복은 안해 본 사람은 모르죠~!
거기선 듣는 행복만 누리시고, 수명산 성당으로 빨리 오시기 바랍니다^^*
형제님,그곳에서 그리스도안에서의 좋은만남 좋은추억 많이남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