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600호 당뇨 막는 지름길, 생활습관이 중요!
만성질환 또는 생활습관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는 합병증이 매우 심각해 무서운 질환입니다.
보통 당뇨가 시작된 뒤 10~15년이 지나면 주로 콩팥이나 눈의 망막, 뇌 등에 분포된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합병증은 여러 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거의 예방이 가능하거나 발생 시점을 뒤로 늦출 수 있습니다.
당뇨 전 단계 가운데 하나인 내당능장애의 위험성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보통 당뇨는 공복 때 혈당을 재어 126이상이면 진단됩니다. 이 검사에서 정상은 100 미만이고, 100~125이면 앞으로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당뇨 검사는 공복뿐만 아니라 식후 검사도 중요한데 공복 상태로 병원을 방문한 뒤 포도당 75g을 물에 타서 마시고 2시간이 지나 혈당을 검사하여 200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됩니다.
이때 측정된 혈당이 140~199이면 내당능장애가 있다고 예견합니다. 참고로 이 혈당이 140미만이면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문제는 이처럼 내당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전체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당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과체중에 해당되면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기능을 하는 곳은 간, 근육, 지방조직 등입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주로 간에서, 식사 뒤에는 근육에서 혈당 조절을 합니다. 내당능장애의 경우 공복 혈당 검사에서는 정상 범위에 있고 식후 혈당이 문제가 되므로 간보다는 근육에서의 혈당 조절 작용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다라 근육량이 줄면서 이런 혈당 조절 작용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내당능장애가 나타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게다가 당뇨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비만이나 고혈압 및 고지혈증이 있다면 더욱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당뇨 이전 단계인 내당능장애가 있을 때에도 혈당이 정상인 경우보다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낮게는 10% 높게는 4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내당능장애 때부터 식사량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 혈당 조절에 이로운 습관을 가지는 것이 권고됩니다.
생활습관 개선의 첫째 과제는 정상 범위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비만해지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탄수화물은 되도록 피하고, 단맛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어류, 육류 등이 골고루 포함되게 식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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