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위덕대학교 간호학과에 온 이유를 설명하자면 나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부터 꺼내야 한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고등학생 때 소위 말하는 나서기를 좋아하는 친구였다.
늘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고, 챙기는 것을 꽤나 좋아하고, 자부심을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고3 무렵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길에 놓였을 때 그런 나의 특기를 발휘해 나는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진학하며 배울수록 내가 생각했던 돌봄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상자(=클라이언트)가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게 금전적인 부분과 생활적 부분에서의 개선을 위한 것이 내가 생각했던 돌봄, 봉사, 도움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걸 깨닫고 그럼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가 생각해 본 결과 바로바로 처지 할 수 있는 직접적으로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사는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간호학과의 재학 중인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게 되었다. 다들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집과 가까운 위치와 4년제라는 점, 학교의 실습처 등 친구와 교수님의 도움으로 친구가 재학 중이었던 위덕대학교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